버리는 즐거움

버리는 즐거움 - 7:5:1 정리 법칙으로 일상이 행복해지는 기술
야마시타 히데코 지음, 박선형 옮김 / 생각정거장 / 2016년 7월

일단 책이 너무 예쁘다. 파스텔톤의 귀여움과 이해하기쉽게 정리된 사진들에서 어지러진 내방과 비교가 된다.

저자인 야마시타 히데코는 물건정리법을 통해 누구나 실천가능한 자기탐구 방법에 심취해 새로운 정리기술을 고안한다. 이를 단샤리라 명하고 있는데 단샤리를 통해 일상의 정리법과 누구나 실천 할 수 있는 정리,수납,청소 개념을 정립한다,

이책에서 제일 유익했던 부분은 책정리 부분이다.

저자와 생각이 일맥상통했던 부분이기도 하다. 책이라는것은 먹을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한입먹어보고 별로인데 라고 느끼는 순간 끝까지 손대지 않고 이거 괞찮네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은 단숨에 읽어버린다.독서는 그떄그때 자신의 감정과 상황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끝까지 읽지 않은 책이 있는것은 당연하다. 예전에 초한지 10권을 읽는 동안에도  항우에 완전 감정이입이 되어 항우가 해하에서 자결하는 순간 나머지 분량을 읽지 않은 기억이 새록새록난다.

저자는 한입만 먹고 만 책은 정기적으로 처분할것을 권유한다.책을 처분할떄 원래는 재활용함에 버리는데 지금은 저자에게 미안한 감정이들어 지인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너무 지저분하여 민망할정도의 책이 아니면 받는 사람이 읽는데는 문제가 없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