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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의 비밀
김태유.김대륜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7년 9월
평점 :
농업- 상업- 산업 사회의 변화를 겪으면서
유럽의 패권 또한 빠르게 변화했다.
항해기술의 발달로 스페인은 초기 농업사회의 패권을
차지하게 되며 무점함대 스페인의 저력을 보여주지만
급속도로 성장했기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부작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주도권을 잃게 된다.
세계 최초의 주식거래소가 등장했을 정도로 경제가 발달하였고
인도네시아 등 식민지를 경영하고 상업이 크게 발달하고
종교의 자유도 허용하는 등 앞서 나갔지만 강대국을 유지하기에는
태생적 한계(토지의 규모, 인구수)로 자연스레 주도권은 영국으로 넘어가게 된다.
그 후,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이 18세기 산업혁명으로 주도권을 갖게 되어
지금의 영국을 만들게 된다. 그런 영국은 미국이라는
또다른 나라를 탄생시키게 되는데 우리가 알다시피 격변하는 시대에
기존의 제도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미국이라는 새로운 나라를 개척함으로서
미국은 기회의 땅이 된다. 그렇게 성장하는 가운데
미국은 남북전쟁을 계기로 다시 한번 변화의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지금의 우리가 아는 미국의 모습으로 발돋움하게 된다.
이 책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우리가 학창시절 배웠던 내용들이다.
하지만 저자는 그 패권이 옮겨지는 과정 속에서
지금의 우리가 무엇을 얻고 무엇을 버려야하는지
앞으로 세계는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깊이 생각해볼 기회를 우리에게 준다.
생각해볼 기회를 생각해볼 계기를 준다는것
그것만으로도 즐거웠던 독서
패권의 비밀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