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들의 섬 밀리언셀러 클럽 3
데니스 루헤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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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내용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기막힌 반전도 마음에 들고, 주인공들의 성격이나 글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사람을 지루하지 않게 하지요. 하지만 이 책을 읽다가 가끔 짜증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번역상의 오류라고나 할까요?

 

  여기저기서 모호하게 번역된 문장 때문에 어디서 어디까기 끊어 읽어야 하는지를 모르겠고, 그게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두번 세번 읽어야 하는 부분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오자도 많이 나왔고, 들어가지 않아야 하는 단어도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트미국 여배우"라고 나오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인데, 이 경우에서는 아마 "라이트(미국 여배우)가 되어야 됐겠죠. 그리고 "색출했다.가 만든 재단이지"라고도 나오는데 이 경우에서는 콤마가 빠져야 되겠죠. 이 밖에도 끊어지지 않는 수식어 라던가 많이 있어요. 이름까지 틀린 부분이 있다니까요!!

 

  이런 부분은 출판사의 무성의함때문에 빚어진 일이라고 할 수 있죠. 다 번역하고나서 한두번만 더 읽어보면 될텐데, 그냥 출판을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될 수 있으면 교환을 하고 싶지만 그건 도둑놈심보 같아서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사시려는 분들은 이런것들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책의 내용은 흠잡을 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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