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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에게 희망을 (반양장)
트리나 포올러스 지음 / 시공주니어 / 199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생 동생의 독후감 숙제>
꽃들에게 희망을-
우리는 매일 경쟁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버스를 탈 때에도 모두 탈 수 있지만 먼저타기 위해서 옆 사람을 밀치거나 달려 나가기도 하고, 무엇을 살 때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지만 먼저 계산하기 위해서 새치기를 하는 사림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다들 무엇 때문에 이렇게 경쟁을 하고 이기기 위해 살아가는 것일까? 다들 무슨 목표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읽으면서 “나는 줄무늬 애벌레와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다. 사실 줄무늬 애벌레는 탑 위에 뭐가 있는지도 모르고 ‘다들 하니까’, ‘남과 다른 삶을 살면 안돼!!’ 하는 생각으로 위로 올라갔다. 나도 마찬가지인 삶을 삵 있는 것 같다. 남들이 신학기에 새 가방과 새 학용품을 사니까 새로 산 것도 많고, 다들 어떤 게임을 하니까 레벨이 친구들에게 뒤지지 않기 위해서 게임을 몇 시간 했던 적도 있다. 사실 학용품을 쓸 수 있었던 것도 있었고, 게임도 꼭 내가 좋아서 했던 것만 있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줄무늬 애벌레가 상처를 입으며 올라간 애벌레 탑 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내려오는 길에 노랑 애벌레가 나비가 된 모습을 보고는 더욱 비참함을 느꼈을 것이다. 애벌레가 버린 “피둥피둥 살이 찌는 삶”이 애벌레가 살아야 할 삶이다. 그것이 지금 현재로서는 의미 없이 보이더라도 그것은 나중을 위해서 지금 참아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나의 꿈은 화가이다. 지금 그림을 그리는 것도 중요하다. 게임도 하고 싶고, 만화책도 보고 싶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림을 화가에게 필요한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유명한 화가 중에서는 법을 공부한 사람도 있고, 수십 년 동안 배를 탄 사람도 있고, 오랜 시간동안 여행을 다닌 사람이 많다고 언니가 말해주었다.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나는 다른 것, 다들 하는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꼭 해야 할 것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겠다. 내가 진짜 해야 할 것을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