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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ㅣ The Collection Ⅱ
샤를로트 가스토 지음, 최정수 옮김 / 보림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지젤>
저자는 샤를로트 가스토
출판사는 보림출판사입니다 :)

먼저 리뷰하기에 앞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책이 '페이퍼 커팅'의 방식의 사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페이퍼 커팅'이란 종이에 도안을 새겨 이를 잘라내는 식으로 작품을 만들어내는 방식을 의미해요 :)
따라서 굉장히 섬세한 작업이 필요하고, 실제로 그러한 과정을 통해 책이 만들어져 읽는 내내 따뜻함이 함께 느껴진답니다.
감동적인 사랑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겠죠~?

'지젤'이라는 발레극을 아시나요?
이 책에 쓰인 대로 현재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발레극입니다 :)
저는 이 페이지를 읽는데 가슴이 막 두근두근하더라구요ㅠ_ㅠ
이렇게 세계적인 발레극을 그림책으로 쉽고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시골 처녀 지젤은 깊은 숲속 마을에 살고 있었죠.
그러던 중 하루는 왕자님처럼 잘생기고 멋진 '로이스'라는 청년을 알게 됩니다 :)
그러나 이 둘 사이를 시기하는 한 밀렵 감시가 있었는데요.
바로 '힐라리옹'입니다.

여기서 잠깐! 페이퍼 커팅 방식이 사용된 게 보이시나요? :D
옷의 무늬 하나하나도 섬세하고 화려하게 표현된 게 참 아름답지 않나요?ㅎㅎ
춤추는 걸 좋아하는 지젤의 모습이 이렇게 페이퍼 커팅 방식으로 멋지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윌리가 되어버린 지젤과 윌리들이 로이스, 아니 '알브레히트'를 죽음의 나라로 데려가려고 강제로 춤추게 하는 모습이에요.
왜 로이스가 알브레히트가 되었냐구요?
이 부분은 직접 책을 읽고 확인해보세요 :)
여기에도 커다란 비밀이 숨겨져 있답니다ㅠ_ㅠ
알브레히트를 사랑하는 지젤은 결국 위험을 무릅쓰고 그를 돕기로 결정해요.
슬프기도 하고 낭만적이기도 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오만가지 감정이 공존하게 하는 부분입니다.

책 뒷부분에는 이렇게 전체적인 줄거리가 적혀있어요.
이 부분만 읽어도 전반적인 내용을 알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혹시 그림을 보다가 이해 가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해주듯 이야기해주면 재미있어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XD

발레극을 직접 보러 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ㅠ_ㅠ
저도 실제로 이렇게 연극이나 발레극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보러 다니려고 하면 방해요소가 많더라구요.
페이퍼 커팅 방식으로 두 눈을 즐겁게 해 주는 이 책을 통해서 직접 발레극을 보러 가지 않아도 충분히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지젤의 깊은 사랑 이야기가 너무 감동적이어서 눈물 흘릴 수 있다는 것은 주의하세요! :)
혼자 읽기 아까운 소중하고 귀한 이야기 '지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은 제 소망이 전해졌길 바랄뿐이에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