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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강 ㅣ 텍스트T 17
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평점 :
진짜 청소년이 쓴 글인 줄 알았어요,
읽는 내내 남의 일기장 훔쳐보는 기분으로
완전 재밌게 읽었거든요 🤭
문체가 워낙 솔직하고 꾸밈이 없어서
청소년 친구들이 읽는다면
더 공감하고 킥킥대며
빠져들 것 같아요 😍
📖
<활강>은 시력을 잃어가는 스키 선수 ‘우희’와
그녀의 눈이 되어주는 가이드 러너 ‘예리’의 이야기예요,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오직 파트너의 목소리에만 의지해
설원을 질주하는 내용인데…
읽는 내내 두 사람의 모습이
저는 사실 좀…아니 많이~ 부러웠어요 🥹
한 가지 일에 내 모든 걸 쏟아부을 수 있는
그 뜨거운 열정이 정말 빛나 보였거든요 ✨
💬
친구 사이라면 누구나 느낄 법한
질투, 부러움, 그리고 미움…
이런 복잡한 감정들을 숨기지 않고
‘건강하게’ 부딪히며 받아들이는 모습도
참 예쁘더라고요 💕
혼자 타는 스키가 아닌,
함께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는 법을
배워가는 과정이랄까요? ✨
🥺
청소년 소설은 대부분
가변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는데,
마지막에 다가오는 묵직한 울림 때문에
미번 눈물이 그렁그렁해지는 것 같아요 💧⠀
이번 소설도 역시나…
그렁그렁은 피할 수 없었답니다 😂
👀
아, 그리고 이 책의 깨알 포인트!
책 마지막 부분에 두 주인공을
실제로 인터뷰한 듯한 내용이 나오는데
이게 정~말 리얼해요
진짜 실존 인물인가? 싶을 정도로 생생해서
청소년들이 읽으면 이 포인트
엄청 좋아할 것 같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