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 인성의 기초를 잡아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6
김선희 지음, 박해남 그림, 곽은우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 문학, 예술, 종교 등 인문학 분야를 대표하는 인문들이

아이들의 이웃이 되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지혜를 일깨워주는

처음 인문학동화 시리즈가 주니어 김영사에서 출간되었는데

그 중 제6권 <정약용 아저씨의 책 읽는 밥상>을 만나보았습니다.

 

아이에게 주기전에 제가 먼저 읽어보았는데요..

지금 이 시대에 아이를 키우며 살면서 공감되고 반성되는 글들이여서

한문장 한문장 헛으로 읽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도 설렁설렁 대충 읽지말고

차근차근 꼼꼼하게 읽으면서 생각해 보라고 권해줬네요.

 

 결혼 10년만에 어렵게 준서를 얻은 엄마는

하루 24시간 준서를 위해 삽니다.

엄마, 아빠의 삶은 없고 오로지 준서의 삶만 있을 뿐이지요.

그런 귀한 아들이 특목고에 가기를 바라는 엄마..

그래서 준서는 오로지 공부만 합니다.

친구와 놀지도 않고 토, 일요일도 없이...

 

그래서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나중에도 행복할까?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가족이 화목한건데.. 

 

그러던 어느날...이래선 안되겠다 생각한 부모님은

훌쩍 해외여행을 떠나게 되시고

다산이라고 하는 아저씨가 준서를 보살펴 주시기 위해 오십니다.  

 

엄마 아빠가 귀하게 키운 탓에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잘난 줄 알고

친구도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준서는 다산아저씨와 함께 생활하면서

점점 변하게 되는데..

과연 다산 정약용 아저씨는 준서에게

친구 사귀는범, 진짜 공부하는법, 자기 관리, 근검, 이웃사랑 등을

어떻게 알려주실까요?

 

이 책의 장점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몇가지 꼽아본다면

우리가 알아야 할 덕목의 핵심을 소제목으로 사용하고 있어

악하기가 쉽습니다.

 

 

 

또한 그 소제목에 걸맞는 내용이 아주 쉽게 잘 설명되어져 있고

어른인 저도 마음에 깊이깊이 새겨야 할

교훈적인 내용들이 실려 있습니다.

 

또한 인문학이라고 하면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접근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며

위인전에서 읽은 정약용선생님이 우리의 가까운 이웃...

가사도우미로 등장해서 아이들이 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거 같습니다.

 

 

또한 뒷부분은 정약용 선생님의 일대기와 독후활동지도 포함되어 있어

읽은 내용을 정리하고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아이책이라 여겼던 정약용 아저씨의 책읽는 밥상을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게 되었네요..

요즘 기말고사 기간이라 시험공부때문에 다들 바쁠텐데요..

아이들 시험 끝나면 꼭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