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지킨 사람들

한글을 지킨 사람들 - 세종 대왕부터 헐버트까지
김슬옹 지음, 이량덕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13년 10월

10월 9일이 다시 공휴일로 지정된 올해 한글날..

아이와 함께 광화문에 있는 세종이야기를 방문했었습니다.

전시장을 구경하고 체험을 하면서 세종대왕..

정말 대단하신 분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하지만 한글이 우수하고 좋다라고는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그런지...

누군가 물어본다면 설명할 자신이 없더군요..

더불어 한글이라고 하면 세종대왕, 주시경 선생 이외엔

딱히 생각나는 분들도 없었는데요..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세종대왕에서부터 헐버트까지

한글을 지킨 사람들이란 책을 읽고 한

글에 대해서 자세하고 명쾌하게 알게되었습니다.

한글 지킴이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새롭게 알게 된 분들도 의외로 많더군요.

사대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 훈민정음을 만드신 세종대왕

 절대음감으로 세종을 도와 말소리를 시험을 도운 정의공주

이 외에도 세종의 뜻을 이어 훈민정음을 널리편 세조,

한글연구에 힘쓴 신숙주, 하층민까지 모두 포함하는

한글 보급 정책을 편 성종, 한글자모의 이름을 만든 최세진,

최초의 한글 소설을 쓴 허균,한글로 문학의 힘을 실천한 김만중,

한글문법의 틀을 세운 주시경, 주시경의 뜻을 이은 최현배,

우리말 사전을 편찬한 이극로, 최초의 한글 교과서를 지은 헐버트 등

평생을 한글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한글에 대해 더 자세히 더 깊게 알수 있고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은 선조들의

크나큰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며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

그리고 독창성을 깨달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그리고 나부터 바른말 고운말을 사용해서

한글 지킴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직 3학년인 우리아이가 읽기에는 적지않은 글밥에

내용도 조금 어려운면도 있었지만

함께 읽으며 한글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