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렙과 슈렉과 스마트폰 쌈지떡 문고 4
서지원 글, 김숙경 그림 / 스푼북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지난달 아이의 학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독서캠프가 있었습니다.

그때 서지원 작가가 직접 오셔서 작가와의 만남코너를 진행해 주셨는데요..

그때 아이가 서지원 작가님한테 인상이 깊었던지

한동안 도서관에서 서지원 작가의 책만 빌려다 보았어요.

이번에 서지원 작가의 만렙과 슈렉과 스마트폰이란  책이

새로 출간되었다 해서 만나보았습니다.

 

 

 이 책은 2030년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병들고

심각한 사회문제가 된다는 내용으로

스마스트라는 스마트폰 중독병에 걸린 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 동화입니다.

자녀에게 휴대폰을 사 주는 순간

아이와의 전쟁이 시작된다고 한 지인이 있는데요..

심각한 휴대폰 사용실태..이 책을 읽다보면

아이 스스로도 느끼는 바가 많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교 4학년인 은수는 학교에서도 특별관리되고 있는 스마스트 환자입니다.

스마스트란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해 생긴 병으로

2018년 이후부터 급격히 생겨났지요.

그래서 약도 억지로 먹어야 하고 부작용에도 시달리고 있습니다.

 

 

 

의사 집안의 막둥이로 태어난 은수는

어릴때 가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자랐지만

지금은 가족들에게 짐이 되고

부끄러운 자녀가 되고 있다고 스스로 생각하지요.

늘 바쁜 부모님은 은수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은수의 불만은 쌓여만 갑니다.

 

 

 

컴퓨터 세상속에서 말이 잘 통하는 친구를 만나게 된 은수는

과하게 게임을 하게되고..

결국 정신을 잃고 쓰러지게 됩니다. 최후의 치료방법을 쓰게 되지만

그 친구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다시 게임을 하게 되고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뇌혈관이 터져버립니다.

 

 

 

다니던 학교에서도 거부당한 은수는 스마스트 환자들을 위한

특수학교인 푸른별 학교로 가게됩니다.

마지막 희망을 안고 오게된 푸른별 학교에서

과연 은수의 병은 나을수 있을까요?

 

저희집 아이는 아직은 핸드폰이 없지만

틈만 나면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곤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스마트폰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는지

당분간은 스마트폰이 필요없다고 하더라구요..

책이 참 좋은 역활을 해준거 같아 기분이 좋네요..

아이책이었지만 저도 읽는 내내 두려움마저 들정도로

앞으로 우리 사회가 정말 이렇게 되면 어쩌나..하는 걱정되었습니다.

 

 

잘 사용하면 득이 되지만 우리 스스로 절제하지 못한다면 독이 되어

우리를 병들게 하는 문명의 이기들..

그 문명의 이기들에 휘둘리는 우리가 되지 말아야 겠고

게임이나 스마트폰보다는 아이들이 더 재미있고 즐겁게 놀수 있도록

공부보다는 맘껏 뛰어놀수 있는 시간들을 더 많이 만들어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해줄수 있도록 저 또한 노력해야겠어요.

 

아이가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나요?

그럼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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