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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 ㅣ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23
에블린드 플리허 지음, 웬디 판더스 그림, 정신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3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전 아직 아이를 한번도 몇박몇일의 캠프를 보낸적이 없습니다.
방학때마다 여기저기서 캠프일정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아직 집을 떠나 낯선사람들, 낯선곳으로 보내고 싶지가 않아서요..
가끔씩 tv에서 들려오니 캠프에서의 사고 소식도 그렇고..
화수목금토일 친구를 구합니다는
아는 친구가 없는 낯선 캠프에 가고싶지 않은 펠릭스와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의 이야기입니다.
일주일동안 가게되는 캠프는 펠릭스에게는 두려움이고 걱정거리이지만
일하느라 바쁜 엄마는 대꾸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엄마의 직업은 다른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상담사이지만
펠릭스에게 신경쓸 여유는 없어보입니다.
캠프에서 친구를 어떻게 사귀어야 하는지 고민에 들어가는 펠릭스..
그 생각과 방법들이 황당하기도 하고 기발하기도 하고..
삽화 또한 사진과 그림들이 흥미롭습니다.
펠릭스에겐 엄청난 고민거리가 엄마 아빠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왜 그게 문제인지 전혀 모릅니다.
과연 펠릭스는 캠프에 가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게 될까요?
나도 펠릭스의 부모와 별반 다르지 않았던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의견에 귀 기울인다고 하면서 결국은 엄마인 저의 생각대로
결정하고 아이가 따라 주기를 바랬던적이 대부분이니까요..
아이가 어떤 생각인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헤아리지 못한거 같아 반성도 되네요.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주고 관심가져주는 엄마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판사 리뷰중에서..
이제 잘 먹이고 잘 입히고 잘 교육시키는 것보다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긍정적으로 아이가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힘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뜻과 아이의 뜻은 일치하기 어렵다
참 공감가는 내용중 일부입니다.
모든 부모가 아이와 잘 소통할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 서평은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