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국민서관 그림동화 146
에바 무어 글, 낸시 카펜터 그림, 마음물꼬 옮김 / 국민서관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오리가족의 떠들썩한 나들이...

2006년 미국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실화로

엄마오리와 아기오리 다섯마리가 공원을 떠나 마을로

나들이를 가면서 벌어지는 가슴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이른 아침 엄마오리는 아기오리 다섯마리를 데리고

공원을 나와 마을로 갑니다.

엄마는 앞장서서 아이들에게 잘 따라오라고 당부를 하고

공원에서는 맛있는 먹이도 먹어가며 부지런히 길을 갑니다.

 

 

 

 

그러다가 공원에 있는 배수구 뚜껑 틈으로 아기 오리들이

하나씩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고

마을 사람들은 자기일처럼 아기오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아기오리들은 무사히 구조될수 있을까요?

 

 

 

아이들 그림동화를 읽다보면 그림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알수 있을때가 많습니다.

이 책 또한 엄마오리의 모습이나 다섯아기오리의 모습이

그려진 삽화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할수 있었습니다.

한폭의 수채화 같은 색감과 잔잔한 그림이 감동을 더해줍니다.

책의 그림들을 살펴볼까요?

 

 

 

먼저 막내오리 조의 모습입니다..

다섯마리중에 제일 어린 조는 그림을 통해서도 알수 있습니다.

늘 마지막으로 따라오며 뒤쳐지고 한눈파는 조..

막내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질정도로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그리고 엄마오리의 모습입니다..

나들이를 시작할때는 당부한마디 던져놓고 부지런히

목적지를 향해 가기 바쁩니다.

 

 

 

 

 

하지만 아기들이 배수구에 빠질것을 알고는 무척 당황하고

놀라는 모습과 구조하는 동안 초조해하는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말못하는 동물이지만 엄마의 마음은 같겠지요..

여기에서도 엄마의 마음이 느껴져서 짠한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리고 사고가 나기전 앞만 보고 가던 엄마는 이제 아기들을 뒤돌아보며

알뜰살뜰 챙깁니다.

 

 

 

 

 

또한 미물에 불과한 아기오리들을 구조하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 또한 감동이 밀려옵니다.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구조하는 사람들...

아기오리들이 무사히 구조될때에는 자기일처럼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더불어 사는 삶..

우리가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야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긴박한 상황일때 어머 저런 이렇게 이야기가 끝나는 걸까요?

라는 문구가 긴장감을 더해주고 다음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더 유발시켜줍니다.

 

 

 

아이에게 진짜 있었던 일이라 말해주니 아이가 하는말...

“오리가 진짜 잘따라오렴 이라고 말했어?”라고 하네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공존하는 삶, 더불어 사는 삶,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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