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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아 멈추어라 - 불가능에 도전하는 믿음
스티븐 퍼틱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1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Sun stand still을 읽고
영적인 정보를 추가 하는 책이 아닌 아주 단순한 영적원리를 행동함으로 본을 보인 책인 듯하다.첫 장을 넘기면서 책 속에 빨려 들어가듯이 읽어 내려갔다. 마침 교회에서 있었던 말씀훈련에서 받은 도전과 비슷한 내용 이였기에 그 실질적인 영적원리를 완전히 내 것으로 삼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번 가면 다시 오지 않는 시간을 (그 중에도 질적으로 가장 좋은 시간)주님께 드리는 최선의 청지기직을 감당하자.. 물질을 기쁨으로 구별하여 드리자 결심했고 그것이 결국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나 정작 시간과 물질을 절제 없이 사용하는 게으른 습관이 있고, 빚도 있었다. 이 것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보통사람보다도 게으르기에 난 2배 3배 노력해야 할텐데… 이런 실질적인 고민을 하고 있었던 터라 이 책의 한 구절을 읽을 때마다 절실했다.
23페이지의 비젼….
사춘기 시절부터 갑자기 살이 쪄서 종아리가 굵은 체형인 나는 여성적인 걸 좋아하면서도 치마를 입지 못했다. 예쁜 각선미를 만들기 전에는 치마를 입지 않겠다고 생각했고 삼일 동안 물만 먹는 다이어트, 오이 원푸드, 사과 원푸드 에어로빅, 죠깅 등등 온갖 다이어트를 시도했었다. 결국 30살이 될 때까지 입지 않았다.
그러던 30살이 될 무렵, 이러다가 평생 치마 못 입어 보는 게 아닐까. 죽기 직전에 치마 못 입어 본걸 후회하면서 죽으면 너무 슬프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 나름대로의 큰 결단으로 치마를 입었다. 그리고 나중에 해야지 라고 미뤄두기만 했던 것을 하나 둘 도전했던 기억이 난다. 참 잘한 것 중에 하나이다. 아마 이런 원리를 영적으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힌트를 얻었고, 나중으로 미루고 있고, 몇 번 기도하다가 뚜렷한 응답도 없이 흐지부지 멈춰버린 기도제목들을 떠올렸다.
친정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했고, 매주 혼자 생활하시는 아빠의 반찬과 빨래를 기쁨으로 감당하겠노라고 기도하며 아빠를 교회로 초대하고, 남선교 집사님께도 소개했다. 아직 믿음이 있으신 것 은 아니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이 바꿔주실 것을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며 행한 나의 23페이지 비젼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통해 인도하신 성령님께 감사하다.
55퍼센트의 확신 …
태양이 멈추는 땅은 약속과 혹시가 공존하는 땅이다. 아무리 대담한 믿음을 품어도 의심과 두려움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얼마나 위로가 되는 구절인지, 이 목사님도 혹시 하는 의심이 드신다니 큰 위안이 된다. 이젠 이런 것으로 내 믿음 없음을 자책하지 말자.
하나님의 말씀
여호수아가 성공하려면 순종했야 했다. 그런데 순종은 하나님 말씀을 들음에서 시작된다. 들음이 행함보다 먼저다. 능력의 기도를 드리고 순전한 믿음을 품고 싶은가 그렇다면 날마다 하나님 말씀에 깊이 빠져들라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 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도소이다. 예레미야애가 3장 22~23절
개인적으로 낙담되어 구원의 기쁨이 메마르고 열정이 시들 때 선포하며 붙잡는 말씀이다.
가데스 바네아에서의 사건을 기억한다. 그 많은 이스라엘 국민들 중에 단지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약속의 땅을 믿었으며, 아무도 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던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것을 기대하며 40년을 견뎠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을까. 아마도 하나님을 모르는 2세대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구원하신 능력을 전하며 다시는 1세대 같은 죄를 짓지 말자고 가르치며 권하지 않았을까. 한국의 모든 국민이 믿지 않는 상황가운데 처해있다면 난 이 믿음을 지켜나갈수 있으련가…
나의 기도가 응답되는 기적을 보지 못하더라도 내가 기적이 되는 날까지 싸우고 싶다. 성령님께 메달리면서….여호수아가 40년을 말씀을 붙잡고 인내하고 믿음을 지킨 후에 하나님의 역사의 일꾼이 되고 주역이 되었던 것처럼 나도 40년을 각오하면 성령의 역동하심을 느끼는 70대를 보낼수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