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사유의 시선 -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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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저자인 최진석 교수님의 소개를 간단히 말하자면 서강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미래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건명원의 초대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은 건명원에서 강의 된 철학 강의를 묶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을 소개하자면 그 동안 우리는 철학마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우리가 사유하고 있는 높은 수준의 생각이란 것 역시 다른 나라에서 수입하여 사용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사유했던 결과를 무조건 받아들이면서 스스로 잘 생각하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다는 거죠.

이렇게 수입된 생각으로 사는 한, 독립적일 수 없으며 문화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경제 역시 종속적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 제대로 생각하는 철학이 없다면 문화도, 경제도, 주변 국가들에게 휘둘릴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 합니다.

왜 그럴까요? 이 책에서는

 

 

철학적 시선을 갖는 것이 철학을 공부하는 목표이다.

각각의 철학적인 사유를 할 줄 아는 나라는 세상을 이끌어가는 선진국이 된다.

철학을 수입한다는 말은 곧 생각을 수입하여 거기에 종속됨을 의미한다.

이러한 종속됨이 산업으로 연결되어 종속적인 산업구조를 갖게 하고 다른 나라의 창의적 결과들을 따라 하기만 하는 철학(산업) 수입국의 한계를 가지게 된다.

(사상, 문화, 철학) 월등한 정치제도 월등한 과학기술 문명

유명한 사람들의 발자취를 쫒아 그들의 생각만을 따르게 된다면 정작 스스로 생각할 능력을 잃게 된다.

철학의 생산은 곧 사유의 독립을 의미한다.

정해진 숫자로만 계산을 할 수 있는 사람과 미지의 기호를 붙여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 사이에는 시선의 높이에 큰 차이가 있다.

판 자체를 새롭게 벌이려는 시도, 그것이 철학이다.

피아노 연주자(기존 답습) 피아노 예술가(창의, 상상)로 올라가게 하는 힘.

중국에서 수레 만드는 사람이 왕에게 한 말, 선인들의 말씀이 적힌 책은 죽은 책이요 선인들이 남긴 찌꺼기 이다.

수레의 고정부분을 깎는 것은 너무 헐거워도 안되고 너무 꽉 끼어도 안되며 딱 적당히 깍아야 하는데 그것은 말로 전해줄 수 없다.

철학 수입국은 기존 철학을 있는 그대로 가져와 자신들의 세계를 거기에 맞추려고 한다.

부인의 27년 다이어트 이야기를 하면서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이 혹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물음.

이 세상은 움직이는 동적인 것이고 글은 정적이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는 목표가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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