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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
금봉 지음 / 좋은땅 / 2022년 9월
평점 :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처음 제목을 접했을 때 어떤 내용인지 무척 궁금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그러한 궁금증은 프롤로그를 통해서 금방 해결하게 된다. 빛나는 운을 묘사한 표현인 것이다. 좀 더 명확하게 제목을 분석해보자면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빛나는 운과 모서리를 닮은 설휘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이다.

뜨거운 여름속 열정적으로 타오르는 사랑 이라는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사랑 이라는 감정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감정이다. 또, 꽤 많은 것을 전해주는 감정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에서 느껴지는 사랑은 봄 날 흩날리는 벚꽃과 같은 핑크빛은 아니다. 장미 같은 아픔과 정열적인 사랑을 그려냈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는 그렇다고 두 사람의 사랑과 아픔만을 그려낸 것은 아니다. 이혼, 퇴사 그리고 직장에서 겪는 갈등 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감정이입이 되고 몰입하게 된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를 통해서 아픔, 사랑 그리고 성장을 이해하고 폭 넓은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특히 뜨겁게 타오르던 운과 설휘 앞을 가로막은 에이즈는 주변 사람들과 주고받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요소이다.
이 책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과 감정을 느낄 수 있다. 그런만큼 가을 이라는 감성의 계절 마음을 감정으로 물들이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책이 아닌가 싶다.
넓은 사랑의 감정, 다양한 사랑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상황을 받아들이는 당찬 모습을 통해서 스스로의 모습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소설 <광과, 모서리를 닮은 여자>추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