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ㅣ 자음과모음 청소년인문 3
김경선 지음 / 자음과모음 / 2015년 11월
평점 :
"브랜드" 하면 무엇이
생각나시나요?
자신이 좋아하는 브랜드 하나 정도는 다들 갖고 있을꺼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브랜드를 오랫동안 좋아하기도 하고 금방 잊고 다른 브랜드를
좋아하기도 하죠.
물건을 고를 때 자신이 선호하는 브랜드만을 보고 구매 할 때도
있기도 한데요.
그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진짜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인
[ 꼰대 아빠와 등골브레이커의 브랜드
썰전 ]을 읽어 보았어요.
그럼 바로 소개 해 보께요!
이 책의 작가 김경선님은 브랜드의 진정한 가치를 누리고 만들어가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을 쓰셨는데요.
과학, 역사, 문화, 철학 등 다방면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유익한 이야기를 들려 주기 위해 책을 쓰신다고 하는데요.
이 작가님의 책을 읽으니 한분야에만 편중된 책이 아니라서
정말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많은 정보를 얻고 생각 할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
등골브레이커라고 들어
보셨죠?
중고등학생이 수십만원의 겨울 점퍼를 사달라고 해서 부모의 등골을
휘게 해서 불러진 건데요.
이 책은 한 가정의 중2 아들의 등골브레이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작가는 아들과 아빠의 두 입장을 담으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요.
독자들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검토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경제,
사회, 문화, 심리, 철학 등 다양한 부분의 내용을 담았데요.
실제로 브랜드 마케터들은 경제,사회,문화, 심리, 철학 등 다양한
분야를 마케팅에 이용한다고 해요.
따라서 우리도 그 이면을 알아야 브랜드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가치를 누릴 수 있는데요.
우리가 몰랐던 브랜드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인 거 같아요.
^^
목차는 작가의 말을 시으로 총 6장의 이야기와 사진,자료 출처와
추천글로 구성되어 있어요.
제1장 브랜드는
뱀파이어야!
제2장 어느 집에나 있는 꼰대, 그리고
브랜드
제3장 썰전 제1라운드 : 브랜드가 만든
세상
제4장 썰전 제2라운드 : 착한 뱀파이어의
등장
제5장 썰전 제3라운드 : 브랜드와 나
제6장 그까짓
브랜드
책은 200장 안되는 책인데요.
저는 너무 재미있어서 한숨에 읽었네요.^^
이 책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기 위해 표준어 규정을 따르지 않아
아이들이 많이 쓰는 말을 사용을 했데요.
저도 나이가 들었는 지 꼰대, 간지,노페 같은 표현은 생소한데요.
^^;;
책을 읽어 보니 저도 어려진 느낌도 들고 아이들을 이해 할 수 있을
꺼 같네요?! ^^
[ " 브랜드는 뱀파이어야. 너는 지금 뱀파이어에 물리려는
거라고."
"브랜드가 뱀파이어라니. 말도 안 돼."
현수가 헛웃음을 지었다. 상호 씨는 여전히 진지했다.
" 왜 말이 안돼. 네 주위에 있는 애들을 보라고.
한 놈이 사고 그 놈이 자랑하면 부러워서 옆에 있던 놈이
사고,
그러면 또 다른 놈도 사고.
뱀파이어에 물려도 그렇게 빨리 뱀파이어가 되지는 못할거야."
]
현수는 상호씨의 둘째 아들로 북학군도 무서워서 공격하지 못하는
중2예요.
그런 아들이 비싼 잠퍼인 브랜드 잠퍼를 사 달라고 아빠에게 말했다가
브랜드는 뱀파이어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브랜드가 뱀파이어라니.. 어른 입장에서는 충분히 공감되는 표현인 거
같은데..
아이들에게는 너무 충격적인 거 같겠죠? ^^
어떻게 브랜드가 뱀파이어냐는 질문에 상호씨는 <
비트겐슈타인의 오리 - 토끼 > 그림을 보여주네요.
저도 곧 자랄 아이를 생각해서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 할 꺼 같다고
생각했답니다. ^^
이 그림은 오리로도 보이고 토끼로도 보이는 그림인데요.
브랜드라는 굴레에 갇히면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 의미있게 보여서
진정한 소비를 할 수 없다고 현수 아빠가 설명을 해 줬어요.
그러자 현수는 아빠에게 해서는 안되는 말 ..
"꼰대!" 라고 하며 자기 방으로 들어가 버렸네요.
^^;;
많은 친구들이 갖고 있는 브랜드 점퍼를 포기 할 수 없었던 현수는
아빠에게 프레젠테이션으로 설명을 하기로 했어요.
요즘 아이들은 보고서를 작성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도 한다고
하던데요.
정말 재미있는 거 같았어요. ^^
그렇게 현수는 아빠와 브랜드 썰전 제 1 라운드를
시작했어요.
현수는 '브랜드는 뱀파이어가 아니다'
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는데요.
상황극도 하며 스티브 잡스를 코스튬 플레이하며 자신의 의견을
프레젠테이션으로 알렸어요.
하지만 아빠가 이에 반격을 했는데요.
브랜드는 브라드(brandr)로 불로 지진다는 뜻으로 가축과 노예의
몸에 지져서 자신의 소유임을 나타냈데요.
정말 브랜드의 시작은 너무 추하고 잔인하네요!
오랜 역사에서 많은 혁명으로 인간 사이의 계급을 깨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그 어렵게 얻어진 자유와 평등은 다시 브랜드가 계층과 계급을 만들고
분리해 내고 있다고 현수 아빠는 설명을 하는데요.
정말 현수 아빠의 말에 공감되는 거 같아요!
현수아빠는 브랜드의 이면을 현수에게 자세히 설명해요.
보이는 건 화려하고 멋진 제품이지만 이 제품은 가난한 사람들의
노동력을 착취해서 만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방글라데시에서 옷을 만드는 건물이 붕괴되어 죽거나 다친
사람이 천 명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공장 주인이 밖에서 문을 잠그고 일을 시켜서 이런 참사가 일어
났다고 하네요.
이런 참사는 끊임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데요.
그 이유는 브랜드를 가진 기업들이 하청 공장들을 경쟁을 시켜 더
싸게 제품을 공급 받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래요.
그래서 결국 하청 공장은 더 싸게 물건을 팔기 위해 노동자를
괴롭히고 있다는데요.
우리나라의 전태일 열사를 예를 들어서 더 마음에 아팠던 거
같아요.
현수도 아빠의 말씀에 공감하며 마음 아파했는데요.
이렇게 제 1 라운드 썰전은 아빠의 승리가 된 거 같네요!
두번째 썰전으로 현수는 착한 뱀파이어를 누나의 도움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요.
아름다운 가게, 탐스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착한 브랜드를
소개하는데요.
과연 현수는 아빠의 이해를 얻게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현수가 원하는 점퍼를 살 수 있을까요?
정말 브랜드 점퍼는 뉴스에서도 나왔을 만큼 학부모님들을 힘들게
했었는데요.
어떤 아이는 브랜드 점퍼를 구매할려고 학교도 가지 않고 배달하는
일을 해서
부모님 속을 타게도 해서 보는 이들이 정말 안타까웠어요.ㅠㅠ
아직 어린 아이들이니 이 정도는 그럴 수도 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떤 나라에서는 **패드를 사기 위해 자신의 신체 장기의 일부를
팔았다는 뉴스에서는 정말 경악을 하고 말았어요.
저도 어릴 때는 브랜드에 열광을 하고 저도 제가 선호하는 브랜드도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 브랜드에 대해 다시 생각 해 보고 많은 것을 알게 된
거 같아요.
아이가 자라면서 브랜드의 유혹을 거의 다 받게 되는 거
같은데요.
이 책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읽어보면 정말 좋은 책 일 꺼
같아요!
추천 *1000000000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