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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쌤의 학급경영 코칭 - 황금의 2주일을 잡아라!
허승환 지음 / 테크빌교육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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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들과 잘못인지 알면서도 분명한 원인을 몰라 계속 반복했던 문제점들에 대해 명쾌하게 이야기해주는 책! 교직을 처음 시작하는 선생님들 뿐만 아니라 좀 더 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급을 만들기를 희망하는 선생님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저자인 허승환 선생님은 자신이 겪었던 시행착오적 사례들과 여러 교육자들의 연구결과 등을 관련지어 설명하면서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면서 평화로운 학급을 만들어 갈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한 상황 속에서 풀어주고 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가장 핵심은 서로의 감정을 공감하고 서로를 존중하라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기서 서로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나아가 교사와 학부모, 교사와 교사, 부모와 자녀일 것이다. 교사가 먼저 학생들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며 그들의 말과 행동을 존중해 준다면 학생들 간에도 저절로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되리라. 책을 읽는 내내 부끄럽기도 하고, 왜 이걸 몰랐을까, 이런 좋은 방법이 있구나, 이 책을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아이들은 어른이 아니다.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아이들은 기다리고 기다려줘야 한다. 허승환 선생님의 마지막 글처럼 모든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맡아 보관하는 교사가 아니라 진심으로 아이들의 삶에 관심을 가지는 교사가 되어 함께 배움을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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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마음이 따뜻해지고 흐뭇해지는 책.

바비에게는 언제나 커다랗고 무서운 커비 선생님은 마치 괴물처럼 보인다. 우연히 공원에서 마주친 서로는 처음엔 어색하기만 했지만 인사를 하고 바람에 날아간 선생님의 모자를 바비가 잡아주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간다. 바비는 무섭기만 했던 선생님이 오리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보게 되고 마침내 바비는 자신만의 비밀기지에 올라가 선생님과 함께 비행기를 날린다. 이렇게 변해가는 바비와 커비선생님의 관계를 단순하고 컬러풀한 그림으로 마치 만화처럼 잘 표현하고 있다. 더욱 인상깊은 것은 바비에게 보여지는 선생님의 모습이다. 초록색에 이빨이 무시무시한 몬스터의 모습을 한 선생님이 바비와 인사를 나누고 서로 칭찬을 하고 꽥꽥 놀이를 하며 마침내 자신의 소중한 비밀기지를 함께 공유하면서 선생님의 모습은 점차 점차 변해간다. 다시 교실로 돌아온 바비. 선생님은 여전히 쿵쿵쿵 걷고, 쩌렁쩌렁 큰 소리로 말하지만 그런 커비선생님을 바라보는 바비의 표정과 바비에게 비친 선생님의 모습은 몬스터가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교실이라는 상황에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의 마음을 재미있는 그림과 간결한 대화글로 함축적이지만 등장인물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아이들보다 선생님들과 부모님들께서 읽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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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 모퉁이책방 (곰곰어린이) 37
이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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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은 행복한 걸까? 불행한 걸까?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훌리오처럼 텔레비전만 있으면 몇 시간이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하는 요즘 아이들. 친구와 신나게 뛰어 놀지 않아도 텔레비전을 보며 즐거워하는 아이들은 과연 행복한 걸까?

훌리오는 아프리카에서 온 봄보와 집을 바꾸면서 텔레비전으로는 경험해보지 못한, 온몸으로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특별석에서 서커스 관람을 하고 해지는 모습을 보며 노을색이 열 가지도 넘는다는 것을 깨닫고 악어와 함께 물속으로 뛰어드는 법을 익히는 등 신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훌리오는 예전의 훌리오가 아니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은 이제는 시시한 것이 되었고 훌리오는 눈을 감고 꿈을 꾼다. 과연 무슨 꿈을 꾸게 될까? 아마도 아프리카에서 밀림 가족들과 또다른 신나는 경험과 모험을 하는 꿈을 꿀 것이다. 꿈에서 깬 훌리오는 또 어떻게 변해갈까?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는 열린 결말을 보여준다. 독자에게 훌리오와 봄보의 변화된 모습을 상상하게 만들고, 나아가 독자도 직접 경험에 대한 희망을 품게 만들고 무언가에 도전하게 하는 힘을 보여준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이 그 힘을 느끼고 텔레비전 대신 몸으로 직접 부딪쳐 가며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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