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가 쓴 책인 줄 알고있었는데 그런 것은 아니었고과학적 이야기가 많이 포함된 인문학 책이다.과학적 이야기가 많이 포함된 과학사 및 인물사 책의 탈을 쓴 에세이랄까.친구는 내가 이걸 좋아할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바로 맞추었다.지금까지 읽었던 많은 책들 중에 작가가 느끼는 그 무가치하고 공허한 느낌을, 그리고 그걸 극복하는 과정을 가장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인생을 휘감아버린 검은 개의 시선에 대한 개인적인 서사에서 시작해서 그 끝이 어쨌든 개인의 중얼거림이 아니라 사회로 확장된 것도 좋았다.술술 읽히고 표현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