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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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일간지 일한 기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약 9년간 현대사회의 이슈를 폭넓은 통찰력으로 작성한 다양한 주제들을 묶은 칼럼집입니다. 이 책을 통한 저자의 놀라운 시선과 시각을 맛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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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좌절의 시대
장강명 지음 / 문학동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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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좌절의 시대>

관성을 깨뜨리는 건강한 의심,

팩트를 직시하는 시선으로

미래를 모색하는 성실한 탐구

마음챙김, 배달 노동, MZ 세대,

보수와 진보, 정치 팬덤, 무인 자동차, AI 시대의 소설...

사회 정치 문화 전반에 걸친 폭넓은 통찰을 만나다

가격 : 18,000원

총 페이지 수 : 430쪽

초판 1쇄 발행: 2024년 3월 15일

최근 전세계적으로 사회, 환경 분야에서 미세플라스틱이라는 단어가 이슈다. 작은 물체이지만 그 물체의 영향은 작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된다는 것은 그 작은 물체들의 영향력이 매우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미세 좌절의 시대>.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는 그 의미에 대해 크게 와닿지 않다. 그러나 서재의 책들의 제목을 보면서 이 책의 제목은 비로소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없었다. 윤홍균 저자의 "자존감 수업", "마음 지구력", 김만권 저자의 "외로움의 습격", 제이미 배런 저자의 "과부하 인간", 송길영 저자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 등 최근에 읽었던 책들의 내용을 차분히 생각해보니 결국 각 개인, 집단의 겪고 있는 미세한 좌절들이 모이고, 차곡히 쌓여 결국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았을까 하다.



<미세 좌절의 시대>는 2016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일보, 중앙일보 등 여러 신문과 잡지에 게재한 칼럼 130편 가량 중 90여편을 모아 책으로 묶은 산문집이다. 저자는 약 9년간 당시의 이슈를 남들이 생각하는, 남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보다 새로운 관점가지고 가지고 칼럼을 작성하였다. 저자가 말한대로 이 책에서 수록되어 있는 칼럼들은 저자가 경험한 시대에서 '매사에 회의적인 사람이 점점 불확실해지는 시대 앞에서 스스로에게 던진 막연한 질문들' 이 가장 적합한 문장이다.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나뉘어져 있다. 저자는 90여편의 다양한 주제의 칼럼들을 4개의 챕터로 분류하였다. <제 1부 혼미한 시대>에서는 MZ세대, 초연결사회, 외로움, 자존감 등 현대사회의 대표적인 문제를 담고 있으며, <제 2부 어떤 나라를 꿈꾸는가>에서는 진보, 보수, 지역갈등, 세대갈등, 남북한의 문제 등 정치적인 문제를 담고 있다. <제 3부 우리는 삶을 통째로 긍정해야 할까>에서는 돈, 행복(마음), 시간 등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서, <제 4부 삶이 얄팍해지지 않으려면>는 제 3부의에서 다룬 것들을 좀 더 실생활에서 경험들을 통해 저자의 폭넓은 사색을 담고 있다.

책 제목과 4개의 구성들의 제목만 봐서는 다소 암울한 시대에 대한 저자의 깊은 사색과 통찰력을 기록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부정적인 시대에 대한 저자의 놀라운(?) 긍정적인 문장이 마음 속에 크게 와닿는다.

"꿈이 꼭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친구가 꼭 있어야 하느냐"로 바꿔서 생각해보자. 친구가 의식주만큼 필수적인 요소는 아니다. 그러나 친구 없느 삶은 황폐하다. 친구가 있으면 덜 외롭고, 힘들 대 위로를 얻는다. 혼자라면 시도하지 않을 일을 친구가 있으면 같이 하게 된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고 인간적으로 성숙해진다. 꿈도 그러하다. 꿈이 있는 사람은 고독과 상심을 더 잘 버틴다. 이루고픈 목표가 없으면 내일도 오늘 같기를 바라며 작은 세상을 수동적으로 살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꿈이 있으면 그 반대다(꿈이라는 친구, p. 232-233)

"삶이라는 축복과 거기서 누릴 수 있는 의미는, 차라리 밥상과 그에 가득 차려진 반찬 같은 관계 아닐까? 몇 가지 반찬만 골라먹어야 한다는 법 따위는 당연히 없다. 젓가락을 가져가는 순서가 딱히 중요하지도 않다. 어떤 반찬은 서로 어우러질 때 더 맛있고 영양가도 높다. 인생 최우선 가치에 대한 질문도 기실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뭔지 묻는 정도에 불과한 것 아닐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삶의 목적이 어떤 하나의 가치이고, 우리는 그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모두 원 푸드 다이어트 홍보처럼 보인다. 내용이 명쾌하면 명쾌할수록 더 그렇다. 무엄하지만 옛 성헌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솔직히 그렇게 느낀다. ... 어떤 질문과 답으로도 인생이라는 수수께끼는 끝내 해명하지 못할 것 같다. 그런데 동시에 좋은 삶과 좋은 식사의 비결은 다들 이미 웬만큼 알고 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 여러 반찬을 골고루, 음미하여 꼭꼭 씹어 먹는 것 아닌가. 한 입, 한입 입. 일 분, 일 분(좋은 삶이란 무엇일까, p.266-267)

긍정적이지 못해 사회적이 이슈, 진지한 이슈를 개인의 삶에서 당연시하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참으로 뜻깊은 문장으로 풀어쓰는 저자의 통찰력을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보게되었다(물론 관심없는 분야에는 쉽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이 점이 아닐까 싶다. 당연시 생각하고 넘어갔던 각 개인의 일상을 좀 더 깊은 사색을 통해 사소한 경험을, 생각들을 폭넓은 사고로 재해석하는 저자의 문장들.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비로소 책 뒤편에 책을 소개하는 문구 "관성을 깨뜨리는 건강한 의심, 팩트를 직시하는 시선으로 미래를 모색하는 성실함 탐구"라는 문구가 너무 와닿았다. 요즘은 비가내려서 날씨가 우중충 하지만 다시한 번 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따사로운 햇볕이 드는 날 햇볕과 커피를 안주 삼아 이 책을 다시 읽어가며 저자의 깊은 통찰력을 다시 맛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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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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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재테크에 대한 코스요리를 대접받는 기분이었습니다. 수많은 재테크 정보 속에서 핵심만을 설명해주는 서적을 만나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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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한재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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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경제수업>

부동산, 금융 연금 기본 개념부터 투장 방법까지

가격 : 18,900원

총 페이지 수 : 315쪽

초판 1쇄 발행: 2024년 2월 28일

재테크에 대한 다이닝 코스요리

코로나19 이후 더욱 가속화되어 등장하는 단어가 있다. 재테크, 금융 문맹, 돈알못, 투알못 등. 예금과 적금만 기웃기웃 거렸던 우리는 어느덧 부동상, 주식, 연금, 절세계좌 등 다양한 선택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이전과 달리 나의 돈을 단지 은행에만 맡겨 관리하는 체계가 아닌 내가 직접 공부하고, 계획해서 돈을 관리하는 체계. 즉 돈이 돈이 벌도록 하는 체계를 접하게 되었다. 더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져서 그 기회 중에 무엇을 선택하고 무엇에 집중할 지 혼잡한 상황이다. 때론 자신의 계획과 기준없이, 자신의 현실에 맞지 않게 남의 것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한다.

이렇게 혼잡한 상황에서 "오늘부터 경제수업" 이라는 책은 이 시대가 말하고 있는 통장(예금, 적금 등), 부동산, 주식, 연금, 기타 금융상품 등 기본 개념부터 투자 방법까지 하나씩 차례대로 소개하는 마치 다이닝 코스요리같은 책이다. 재테크를 시작하고 싶은데 너무 많아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 '돈알못', '투알못'인 초보자에게 기본서 같은 책인 것이다.

또한, 이책은 부동상과 금융 분야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재테크 전문가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며, 즉 과거의 청년이었던 자신에게, 그리고 자신의 딸, 그리고 독자들이 자신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작성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일반 경제서적과 달리 책이 너무 쉽게, 그리고 이해가 되기 싶게, 다양한 분야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돈은 모으는 것이 아니라 만드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다양한 분야의 재테크를 설명하지만 저자의 노력이 담겨 있는 부분은 재테크에 대한 독자의 "관점"을 바꾸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흔히들 돈을 불리기 위해 흔히 말하는 짠테크를 하며, 최대한 아끼면서 돈을 모아야지라고 생각하게 된다. 재테크의 1차 원칙은 소비 축소를 통해 저축이 맞지만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재테크에 대한 생각 확장을 통해 '어떻게 하면 돈이 돈이 만드는 방법을 만들 수 있을지?"라는 것을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늘부터 경제수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었다. 1장에서는 재테크의 가장 핵심인 "돈"에 개념을 설명해주고, 2장에서는 돈을 저장하는 '통장'을 정리하는 방법을 책상 정리에 비유하여 설명해준다. 3장에서는 지금 우리 시대에 가장 핫한 주제인 '부동산'에 대한 다양한 견해와 정보, 기초상식등을 소개한다. 4장에서는 부동산과 함께 지속저인 붐이 되고 있지만 그 용어와 상품이 너무 많아 혼돈하고 있는 독자들을 위해 금융 상품(청양통장, 주식, ETF 등)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5장에서는 연금 주제로 연금에 대한 기초 상식을 비롯한 다양한 연금계좌를 소개하고 맞춤형 전략을 설명해주고 있다. 끝으로 6장에서는 심화과정으로 재테크에 대한 고급 지식을 설명해주며 책을 마무리 한다.


재테크 맞춤형 전략! 나의 라이프 스타일은?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재밌게 생각한 부분이 저자가 추천해주는 6가지 재테크 전략이다.

  1. 표준 포트폴리오 전략(무난한 삶 추구 스타일)

  2. 목돈 재테크 전략(방망이 짧게 잛는 스타일)

  3. 심플하게 333 전략(YOLO 스타일)

  4. 인플루언서 전략(또는 은수저급 이상 스타일)

  5. 주거 최소화 전략(자녀 없는 싱글족 스타일)

  6. 공무원 전략(평행 소득 스타일)

즉 저자는 이것을 통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점검하고 이에 맞는 재테크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설명해주고 있다. 그렇다. 내가 힘들게 수고한 번 돈을 그저 남의 말대로 쉽게 선택할 수 있겠는가. 모두 재테크 용어가 복잡해서, 너무 많아서 귀찮다고 어찌 그렇게 자신의 수고를 쉽게 맡길 수 있겠는가. 이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 경제 전문가들이 다양한 방법을 소개해주고 있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라고 강조하는 책을 만난거 같아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고, 나만의 기준을 세워 나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던 저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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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회복 수업
멜라니 그린버그 지음, 정지현 옮김 / 시공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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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만병의 원인 스트레스 요인에 대한 구체적인 분류와 예시 설명을 통해 스테레스를 바로 알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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