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떠올랐던건 '쉬운사람이 되지 마라' 라고 조언해주었던 지인의 조언이였다.
다른사람에게 친절해지려고 하다보면 쉬운사람으로 보여서
상대방이 대하기 쉬운 사람 ( 예의를 지키지 않는 사람 )이 된다고.
다른 사람의 말을 자주 들어주고 오래 생각하는 만큼
나는 밤마다 그날 다른사람과 나눴던 대화를 곰씹는 버릇이 있다.
이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데, 나 스스로가 그 사람에게 좋은사람이길 바래서
내가 실수한 것은 없는지, 내가 그렇게 행동하였기 때문에 상대방이 나에게
그런 말들을 한 건 아닐지.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서 찾는 것이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사회에서 착한 사람이 되지 않는게
사회에 적응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한다.
그래서인지 작가분이 써놓은 글이 너무 마음에 와닿았다.
"나 스스로를 믿지 못하다 보니, 난 다른 사람을 통해 나를 판단해 왔어요."
"그렇게 다른 사람의 시선, 평가에 의존하며 살다 보니,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지 못하면 내 가치는 한없이 추락하더라구요.
내 존재의 가치를 잃어버릴 정도로. 그래서 전 늘 속이 텅 빈 사람처럼 외로웠나 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