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1~4 박스 세트 - 전4권

사랑하는 나의 억압자 1~4 박스 세트 - 전4권 - 완결
서사희 지음 / 블라썸 / 2024년 5월

네이버 웹툰에서 처음 보고 원작에 관심이 생겨서 읽게 된 작품.

복수하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이용한 하이너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진심으로 뉘우치기까지의 과정이 생각보다 속도감 있게 전개되서 좋았다. 

중간중간 아네트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작중 계속해서 고통받고 사람들에게 잔인한 비난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이해 못 할 정도는 아니었다.

후회물 특성상 찌통인 부분이 엄청 많지만 또 그런 맛으로 읽는 거니까ㅎㅎ

주인공들 간의 관계성과 작가님의 필력이 빛났던 작품이었다.

4.15/4.19 <공예란 무엇인가>

공예란 무엇인가
하워드 리사티 지음, 허보윤 옮김 / 유아당 / 2023년 11월

https://blog.naver.com/roocher/223407512130 디자인, 회화 등 화려하게 주목받던 타 미술 분야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등한시되던 공예에 대해 심도깊게 다룬 책이다.

공예비엔날레가 개최될 때마다 빠짐 없이 참가하던 나에게는 꼭 사고 싶은 책 중 하나였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공예에 대해 많이 품고 있는 궁금중, 기능이 들어간 것은 공예인가? 혹은 공예는 다른 미술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가? 와 같은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려 준다.

개인적으로는 칸트와 순수미술에 대해 다룬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미술 분야인 공예를 철학적으로 연결시킨 점이 흥미로웠다. 공예를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와 목적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 기억에 남는다.

4.30/5.3 <Hi-Pie>

Hi-Pie - ‘연희동 작은 이웃 하이파이의 시그니처 파이 레시피
김다해(스위트모먼트) 지음 / ingbooks(아이엔지북스) / 2024년 4월

빵 중에서도 파이를 유독 좋아하던 나에게 한 줄기의 빛이 된 책.

집에서 종종 식빵이나 크림빵을 해먹어 본 적은 있었지만 파이는 손이 많이 갈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하던 찰나 이 책을 발견했다.

가장 핵심적인 파이의 반죽에 대해 설명하고, 다양한 파이 레시피를 소개해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호박 파이와 유자를 넣은 유자 파이가 가장 맛있었다.

이 책을 통해 시중에서 파는 파이보다 저렴하고 건강하게 파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었고, 파이는 만들기 어려울 거라는 나의 고정관념을 깰 수 있었다.

4.16/4.18 <슈라즈 에그 타르트>

슈라즈 에그 타르트 ㅣ SHURAZ CAKE RECIPE BOOK 2
박지현 지음 / 더테이블 / 2024년 3월

어느 빵집에서 엄청 맛있는 에그 타르트를 먹고 에그 타르트에 관심을 가져 읽게 된 책.

크림빵, 팥빵, 호두파이, 카스테라 등 다양한 빵을 즐겨 먹던 나였지만 에그 타르트에는 관심이 가지 않았던 내가 한동안 에그 타르트에 빠져 직접 만들어 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때 발견한 책이 바로 <슈라즈 에그 타르트>이다. 에그 타르트를 자세히 다룬 책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이 책 덕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손으로 빵 반죽하고, 전자레인지로 크림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사먹는 것과 똑같은 퀄리티는 아니더라도 좀 간단하게 타르트를 먹고 싶었던 나에게 최적의 책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밤을 넣은 밤 에그 타르트가 가장 맛있었다. 에그 타르트를 예쁘게 포장하는 법까지 알려 주어서 남은 타르트는 주변 친구들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100자평] 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 파종소 1

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 파종소 1 ㅣ 국가 대표 종이비행기
위플레이 지음, 조혁진 감수 / 로이북스 / 2024년 3월

종이비행기 분야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펴낸 책이라서 더 믿음이 가네요. 아이들끼리 누가누가 더 비행기를 멀리 날리나 시합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