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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웃음 - 우리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을 위하여, 아직 아무도 꾸지 못한 꿈을 위하여
이재오 지음 / 생각의나무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그간 언론 인터뷰를 통하여 저자의 삶을 간간이 볼 수 있었지만 '함박웃음'을 통하여 그의 살아온 발자취를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이 그냥 그냥 살아온 것이 아니구나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저자는 시골 농촌 사람으로 지낼 뻔 했는데도 꾸준히 방향을 탐색하고 도전하여 소용돌이 시대에 흘러들었다. 그 소용돌이속에서도 잠기어 흔적을 잃어버릴 위기를 넘겼을뿐만 아니라 그 소용돌이를 바꾸기 위해 일어나고 또 일어났다.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했던 시골 농촌에서의 어린시절, 웅변대회 참가 등 미래를 점쳐볼 수 있는 청소년기, 본인의 뜻과 무관하게 진행된 휴학, 어두운 시절 빛을 지키기 위한 몸부림, 다섯 번에 걸친 투옥, 제도권 정치에서의 좌절과 삼선에 이르는 의정생활, 10년간 야당생활을 끝내고 정권창출을 이끌어낸 기쁨, 총선 실패에 따른 여론의 뭇매, 유배와 같은 단신 미국생활, 미래 대한민국이 나아갈 청사진 설계 등이 펼쳐진다.
가정에서는 가장이 초지일관 행보를 이어갈 때 가족이 겪는 우여곡절을 엿보게 된다. 더구나 불의의 정권에 맞서는 입장에서는 가족들의 걱정, 어려움이 여하할 것인가 짐작하게 된다.
이제 긴 여정을 통하여 저자는 정의, 공평, 행복, 동북아평화번영공동체, 통일이라는 꿈을 그리게 된다. 정권창출에 앞장선 저자가 정부에서 어떠한 성과를 낼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