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세계적 천재들도 너만큼 산만했단다 : 극우뇌 아이 키우기

[eBook] 세계적 천재들도 너만큼 산만했단다 : 극우뇌 아이 키우기
김의철.이준호.곽서연 지음 / 프리윌 / 2017년 5월

왕의 DNA가 있어서 천재 양육법으로 키우고 싶으면 학교 그만두고 부모가 전담해서 키우세요. 교사들과 친구들에게 내 아이가 특별하니 왕처럼 떠받들라 강요하지 마세요.

[100자평] 아트 하이딩 인 파리

아트 하이딩 인 파리 - 당신이 모르고 지나친 파리의 예술 작품들
로리 짐머.마리아 크라신스키 지음, 문준영 옮김 / 혜윰터 / 2023년 7월

처음 알게 된 파리 예술품이 많아요. 북마크 해뒀다가 나중에 파리 여행 갈 때 직접 가보고 싶네요. 번역도 깔끔하고 일러스트와 종이 재질, 표지 모두 마음에 듭니다.

[100자평] 역사 컬렉터, 탐정이 되다

역사 컬렉터, 탐정이 되다 - 빛바랜 물건으로 추적한 한국근현대사
박건호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1월

사진 한 장, 문서 하나로 백년 전, 수십 년 전 사람들과 연결되는 느낌이 든다.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역사적 상상력을 만나 재미와 뭉클함을 주는 책.

날것 같은 여행을 꿈꾸게 하는 책

트래블 어게인 - 다시 꿈꾸던 그곳으로
이화자 지음 / 책구름 / 2022년 6월

<트래블 어게인>은 유명 관광지보다는 많이 걷거나 현지 교통수단으로 이동하게 되는 hidden gem 같은 곳을 많이 소개하고 있어요.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사람들과 직접 만나고 그곳의 자연을 진하게 느낀 여행 이야기를 만날 수 있죠.

저는 해외여행을 대부분 가족들과 함께하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걸 양보하고 타협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저자인 이화자 작가님이 혼자 떠나 현지에서 여행 동행들을 만나 다닌 여행이 부럽기도 했어요.

흔하지 않은 몽골 여행기도 인상 깊어요. 언젠가는 여행하고 싶은 곳이어서 그런가 유목민들과 만난 이야기, 초원 이야기에 괜히 들썩이게 되는 느낌이었어요. 몽골의 바람이 대체 어떻길래 계속 바람 얘기가 나올까.. 직접 가서 바람을 쐬어 보면 알 수 있겠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대로가 아닌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그곳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여행을 꿈꾼다면 <트래블 어게인>을 읽으며 대리만족하실 수 있을 거예요.

책은 여행지 사진과 이야기가 짤막하게 옴니버스 형식처럼 구성되어 있어요. 45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처음부터 봐야 된다는 부담감이 없어요. 관심 있는 여행지를 먼저 골라 보면 되거든요.

<트래블 어게인>의 모든 여행지를 다 가볼 수는 없겠지만 언젠가 한두 군데는 꼭 비슷하게 여행해 보고 싶네요. 책 표지의 멋진 구름도 비행기 창문으로 보고 싶고요.

[100자평] 그렇게 피의자가 된다

그렇게 피의자가 된다 -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의 이야기
김경록 지음 / 다반 / 2021년 11월

한 자리에서 다 읽을 생각은 없었는데 단숨에 다 읽고 말았습니다. 미칠 것 같았던 그 시간이 떠올라 읽는 저도 힘들었는데 그 때도, 책을 쓰던 시간도 심정이 어떠셨을지 감히 상상도 하지 못 하겠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칼부림이 이제라도 멈추길 바랍니다. 김경록 님 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