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3 : 시가서 - 일주일에 한 번, 온 가족 말씀 동행 프로젝트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 3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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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또 하나의 ‘교회’다. 교회에서 예배가 빠질 수 없듯이, 가정에서도 가정예배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요소! 

가정예배를 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면, 혹은 가정예배 교재를 새롭게 찾고 있다면, 이번에 세웁북스에서 출간 된, 김태희 목사의 ≪성경을 따라가는 52주 가정예배≫를 눈여겨 보면 좋겠다.


구약 4권, 신약 2권. 총 6권이 한 세트로 구성 되어 있다. 1권은 모세오경, 2권은 역사서, 3권은 시가서, 4권은 선지서이다. 5권과 6권은 신약인데 내년에 출간 된다. 각 권마다 52주(1년) 분량이 들어있고,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순서대로 따라가면 6년 안에 성경 전체를 훑을 수 있다. 자녀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창세기를 시작해서 6학년 때 요한계시록을 마칠 수 있다는 것.


먼저 찬송가로 시작해서 본문을 읽고, 본문 해설을 통해 말씀의 의미를 알고 난 후 묵상과 기도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내가 읽은 #선지서 부분은 구약 성경 중에서도 가장 어렵다고 느낄만한 성경인데, 아주 쉽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선지서에 대해 잘 몰라도 전혀 부담이 없다. 그 날 예배를 인도하는 가족구성원이 ‘나 이 본문 잘 모르는데 어떡하지?’하는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될 정도.


저자는 가정예배를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드리길 권하고 있다. (개혁주의 교회가 전통적으로 주일 저녁에 드린 것처럼) 주일 저녁에 드리는 게 가장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가족들이 모두 모였을 때 드리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 내 생각에도 되도록이면 시간을 정해놓고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우선순위에서 계속 밀리지 않을까? 숙제부터 하고. 밥부터 먹고. 청소부터 하고... 그러다가 ‘피곤하니까 그냥 내일 드릴까?’가 될 수 있으니까.


아! 표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가족구성원에 반려동물도 있다.ㅎㅎ 강아지,고양이,새,토끼,다람쥐... 6권의 반려동물이 모두 다르다는 게 킬포. 다람쥐도 반려동물로 키우는구나. ㅎㅎ 디자이너가 의도한 건 아니겠지만, 나는 여기서 가족의 형태가 옛날과 많이 달라졌다는 걸 새삼 느꼈다.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되고, 조손가정이나 한부모가정, 또 1인가정으로까지, 그 형태가 다양해지고 있으니까. 어떤 모습이든 간에, 가족구성원 모두가 가정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며 주 안에서 행복과 평안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가정예배 교재로 손색이 없는 이 책을, 기독교인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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