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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삶으로 그림책을 읽다
김진향 외 지음 / 생애 / 2022년 12월
평점 :
이 책은 구매 & 소장하길 권하고 싶은 책.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수도 있지만, 그러면 이 책을 잘 활용하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책 자체도 워낙 잘 만들어졌고, 디자인과 색감도 예쁘다. 사실 이 책의 진가는 그런 외적인 완성도 뿐 아니라 내실에 있다.
내용과 구성이 훌륭하고, 감동과 재미, 교훈, 위로와 치유까지...
아마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 책의 진가를 금방 알아볼 수 있을 듯.
7개의 주제마다 7권씩, 총 49권의 그림책을 소개한다.
7명의 작가들의 에피소드까지 더해져 그림책 이야기가 더 다채롭고 풍성해진다.
보너스처럼 수록된 '어른의 삶으로 동화 읽기'도 각 장마다 소개한 그림책과 흐름이 연결되어 좋았다.
말미에 '어른의 삶에 던지는 질문'에 답하면서 그림책에서 얻은 위로와 교훈도 되새겨 볼 수 있다.
개인에게뿐 아니라, 소모임 등에서 이 책을 활용하는 것도 추천!
사실 난 그림책의 가치를 잘 몰랐었다.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 읽고 그 오해가 산산히 부숴졌다.
그림책은 오히려 어른들이 꼭 봐야하지 않을까. 바쁜 현대인들이 글밥이 많은 책을 읽는 건 쉬운일이 아니니까.
그림책은 글(문학)과 그림(시각 예술)이 어우러져 다가가기가 훨씬 쉽지 않은가.
그렇게 그림책으로 울고 웃다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하고 단단해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가이드삼아 남편과 그림책 나눔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다.
아마 함께 눈물 콧물 흘리다 지금보다 더 서로를 사랑하게 되겠지 ㅎㅎㅎ 후후~
몇 권 구매해서 지인들에게도 선물해야겠다.
마음에 온기를 가득 선사해 주는 이 책을, 독자들에게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