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하루 10분 독서 독립 -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 독립 훈련법
박은주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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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독서 교육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다. 


매년마다 성인들이 책을 많이 읽지 않는다는 통계들이 나오지만, 


그래도 내 아이는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에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의 책을 많이 구매하고 있다. 


다양한 독서 교육법을 다룬 자녀교육서도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아이가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접하고 읽도록 할 수는 있다. 


꾸준하게 책을 많이 사주고 계속 읽어주면 된다. 


우리 아이도 어렸을 때부터 항상 책을 많이 가져왔고 그래서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몇년 전 첫째의 "나는 책 읽는 거 안 좋아해." 라는 말에 살짝 충격을 받았었다. 


물론 지금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잘 읽지만 다양한 책을 정말 사랑하고 관심을 가진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찾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게 하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까?


스스로 책을 읽게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게 좋다는데 괜찮은 방법이 있을까?



어느덧 초등 2학년 생활도 어느정도 한 첫째가 3학년이 되면 교과목이 많아져 시간이 없어서 책읽기가 더 힘들어진다는데 지금 미리 독서 독립을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 메가맘 서포터즈로 내가 선택한 책이 <초등 하루 10분 독서 독립>이 되었다.


출간때부터 계속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요즘 아이 독서에 대한 고민이 생기면서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바로 선택했다.

사실 독서에 대한 책들은 여러 권 읽어서 더 읽어야할지 고민이 되었었다.

그래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

1. 스스로 책 읽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 독립 훈련법이라는 것. 지금 내 아이가 스스로 책 읽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나의 바람과 일치한다. 

2. 하루 10분 책 읽기로 잡는 평생 독서 습관이라는 것. 워킹맘이라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지 않아 되도록 짧은 시간동안 할 수 있는 방법이 꾸준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3. 초등 1학년(저학년)은 독서 독립의 골든 타임이라는 것. 

4. 저자가 30년차 초등학교 선생님이시라는 것. 오랜 시간 학교에서 다양하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독서 교육을 실천하셨다는 것이 믿음이 갔다.

5. 부록으로 학년별 교과서 수록도서 & 교과 연계도서 리스트를 수록, 집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서활동지 샘플 수록했다는 것. 

이런 이유들이 이 책을 선택하게 한 주이유였다.

그리고 책을 완독하고 느낀 건,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의 독서 습관 기르기 훈련을 위해서는 물론 나의 독서 방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었다.

차례는 이렇게 5장으로 이루어져있고, 부록이 들어가있다.

부록이 많아서 실제 책의 내용은 250 페이지 정도라 읽는데 부담이 되는 양도 아니다.

프롤로그에 따르면 이 책은 독서 독립의 최적기를 맞는 초등 저학년을 초점으로 하여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독서 습관을 더 탄탄하게 다지고 싶은 중고학년들에게도 유용할 내용이 많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되고, 독서 습관을 길러 궁극적으로 독서 독립을 이룰 수 있을지에 대해 교사 생활을 하며 정리한 노하우를 최대한 담아내려 노력했다.

1장은 초등하루 10분 책읽기 습관이 중요한 이유, 초등 독서 습관의 필요성을 담고 있다.

2장은 공부 내공을 다지는 독서 독립 1단계로 '소리 내어 읽기'를 소개한다.

3장은 독서 독립 2단계 '매일매일 쓰기'를 소개한다.

4장은 인성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독서 독립 3단계 '독후 활동'을 소개한다.

5장은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무의하는 아이 행동 관련 질문과 이 때 읽으면 도움이 되는 도서 리스트를 소개한다.

1장. 30년 차 초등교사로서 아이들에게 책을 권한 이유와 독서 습관의 필요성을 다루고 있다.

저자인 박은주 선생님이 30년동안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시면서 경험한 이야기와 느낀 점과 함께 다양한 자료를 내세워 왜 독서 습관이 필요한지,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를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왜 초등 저학년 시기가 독서 독립의 골든 타임인지 적어놓았다.

인상적이었던 내용이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독서는 뇌가 새로운 것을 배워 스스로를 재편성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인류의 기적적 발명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읽기는 훈련이다. 

내 경우도 한동안 책을 읽지 않으니 문해력이 떨어져 책을 더 읽기 힘들었는데, 

요즘 다시 책을 조금씩 읽기 시작하니 다시 책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 빠르고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그런 생각을 하니 공감이 갔다.

그럼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떻게 책을 읽게 할까?

인상적이었던 것 몇 가지는 우선 부모님이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줘야한다.

아이들은 사랑하는 엄마의 모습을 따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 읽기로 벌을 주지 말아야 한다.

숙제처럼 독후감 쓰기를 강요해서도 안된다. 

그동안 책 읽기를 숙제처럼 강요한 적이 있었는데 반성되었다.

또한 TV, 핸드폰은 최대한 늦게 접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책을 읽을 환경을 만들어야한다. 

 

아이가 책을 읽으면 나타나는 변화를 소개하고, 이 책에서 나올 주된 내용인 

초등 하루 10분 독서 독립 독서법 3단계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초등 하루 10분 독서 독립 독서법 3단계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간단하게 Step 1. 소리 내어 읽기(낭독) - Step 2. 스스로 매일 쓰기 - Step 3. 책놀이하기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2장에서는 1단계 소리 내어 읽기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고 있다.

소리 내어 읽기를 하면 어떤 점이 좋은지 필요성과 장점을 먼저 알려준다.

그리고 집에서 어떤 방법으로 소리 내어 읽기를 연습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내용을 읽어보면 어렵지 않다. 

아이가 조금이라도 책을 소리 내어 읽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아이를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것이다. 

3장에서는 2단계 매일매일 쓰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초등 저학년은 글쓰기의 기틀을 잡는 시간이다. 

글쓰기는 인성과 사고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마 좋은 건 알지만 좀 막연하다. 아이가 글쓰기를 싫어한다면 어떻게 글을 쓰게 만들 수 있지?

마냥 글쓰는 것이 발달에 좋다고 쓰게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책에서는 자연스럽게, 부담없이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글 잘쓰는 아이로 만드는 6가지 비법, 스스로 매일 글쓰기 3단계를 알려준다.

글쓰기 3단계에는 아이가 책에서 읽은 내용을 기준으로 단어쓰기, 한 문장 쓰기, 편지쓰기로 이어진다. 

여기서 필사가 글을 잘 쓰는데 무척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내가 예전에 필사를 하다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멈췄는데, 이 책을 보고 배웠다.

나도 글을 좀 잘 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좋은 문장을 필사하면 글쓰기 실력이 늘어난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도 좋은 책의 문장을 필사하는 습관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글쓰기 3단계에 맞춰 쓴 결과물도 예시로 수록하고 있다.

직접 아이들이 쓴 내용들을 보니 우리 아이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더 생겼다. 



4장은 독서독립 3단계 책과 함께 놀아요, 즉 독후활동을 알려준다.

독후활동이 중요하다는 건 알았지만 이 책에서 한 번 더 그 필요성을 알려준다.

그동안 독후활동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어간다고 생각했다. 

독후활동을 하기 전 준비할 것이 많고, 워크지도 만들어야하고, 교구도 있어야해서 어렵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의 독후활동은 전혀 어려운 것이 없다.

학교에서는 물론, 집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독후활동들이다.

거기에다가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놀이로 되어 있고, 이 활동을 하면 정말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고

아이가 어휘력과 문해력이 향상될 것 같다. 

간단하게 한 두줄로 시작하는 책발표부터 시작해서, 놀이로 하는 독후활동 책 빙고놀이.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줄 독서마라톤 등의 다양한 독후활동들을 담고 있다.

정말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은 장이다. 

이 부분을 보고 독후활동이 어렵지 않구나, 간단하게 할 수 있구나,

어느 책에나 적용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단계별 독후 활동 예시도 표로 정리해 주고 있다.


5장은 초등학부모가 가장 고민하는 문제와 독서처방전으로 질문이 있고 그에 대한 답변에 추천 도서를 적어놓았다. 

부록으로는 학년별 국어, 수학, 통합교과, 사회, 과학 교과의 교과서 수록도서와 교과연계도서를 표로 정리해 놓았다. 이 부분을 보고 아이가 지금 어떤 책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는지, 어떤 책을 참고해서 읽으면 좋을지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초등용 독후 활동지도 거의 20자가량 수록하고 있어서, 아이와 독후 활동에 활용할 수 있겠다. 


사실 1장에서 독서습관의 필요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는 아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많았다.

그런데 다음 장으로 넘어갈수록 나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독서법과 독후활동들의 소개에 점점 빠져들어 읽어나갔다.

이 책에서는 초등 저학년에 초점을 맞춰 간단하고 쉽게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지도록 만들어주는 다양한 독서 독립 훈련법을 다루고 있다.

평소 나는 독후활동은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어 그냥 책을 읽는데만 집중하려고 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니 아이가 어떻게 책을 읽어야할지 가닥이 잡히는 것 같다.

그리고 독후활동도 간단하고 쉬워서 나도 할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책의 내용대로 실천해서 아이와 재미있게 활동도 하고, 아이가 책을 좋아하게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메가스터디로부터 소정의 활동비와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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