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워크북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김지호 지음 / 길벗 / 202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둘째가 말이 늦어서 발달에 도움이 될 책들을 여러 권 구해 읽어보았다. 


이번에 신간으로 나온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워크북>도 도움이 될까하여 신청하였는데 감사하게 서평단이 되어 읽어볼 수 있었다. 


 


사실 책을 신청할 때는 2~5세 아이와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에만 집중해서 제대로 못 봤는데 


이 책은 워크북이었다. 2019년 길벗에서 나온 같은 저자의 책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와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경력이 15년이 넘는 1급 언어치료사가 치료 현장에서 검증받은 언어놀이 41가지를 담은 책이다.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출간 이후 책에 소개된 놀이과정을 상세히 적은 별도의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워크북이 나왔다고 한다.  그 책에 소개된 놀이 중 41가지의 놀이를 엄선해 놀이방법을 상세히 다룬 책이 이 워크북이다. 

그래서 이 책은 놀이과정에 집중이 되어 있다. 

단순히 언어놀이만이 필요하다면 워크북만 봐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자세한 언어발달 과정과 원리까지 파악하려한다면 다른 언어 발달 책을 함께 보아야 할 것 같다.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책을 내가 읽어보지 못해서 정확히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는지를 모르겠다.)

이 책에 소개된 놀이들은 세상에 존재하는 무수한 놀이들 중 극히 일부이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는 무궁하다고 한다. 이 책을 토대로 다양한 언어 놀이 활동의 아이디어를 생각해 낼 수도 있을 것 같다. 

말을 배울 때 맞닥뜨릴 수 있는 발음(조음) 오류, 말더듬, 산만함 등의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놀이를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만들어놓았다고 한다. 

차례는 다음과 같이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41가지의 놀이 중 38가지는 다양한 놀이를 담고 있고, 39~41번 놀이는 발음(조음)오류, 말더듬, 산만한 아이 집중하기 연습을 담고 있다. 

0~36개월까지의 언어발달표를 간단하게 담고 있다. 

일반적인 언어 발달에 초점을 두고 있다. 

1번 놀이 몸으로 병뚜껑 나르기

간단하게 놀이 설명이 있고, 그림으로도 표현되어 있어 어떻게 하는 놀이인지 이해하기 쉽다.

적정연령, 준비물, 목표가 표시되어 있다.

연관자료로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책의 어느 쪽에서 나온 놀이인지 나와있다. 

하나의 놀이에 활동이 3~5개 정도 들어가있다. 

1번 놀이는 활동이 3가지 있었는데, 몸으로 물건을 옮기며 쉬운 낱말을 익히고 그 다음에는 어려운 낱말을 익히고, 난이도를 조절하며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떤 말을 하며 놀이할지 예문까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따라하면서 놀이하면 될 것 같다. 

2번 놀이 물건 제자리에 돌려놓기. 17~20개월이 적정 연령이다. 

보통 그 정도 개월수의 아이들은 지시사항 수행을 하는데 장소와 물건을 연결하여 기억하게 하는 놀이이다.

각 장소에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적으면서 놀이를 준비해도 좋겠다.

전문가의 Tip 이 매 놀이마다 있어서 아이가 흥미를 보이는지, 어떻게 놀이하면 좋을지 가이드가 되어 있다. 




놀이는 적게는 17개월 정도부터 많게는 48개월까지 할 수 있는 놀이로 구성이 되어 있다. 

40개월 이상이 할 수 있는 놀이로는 인형 놀이나 종이접기가 눈에 띄었다.

인형 놀이로 소꿉놀이를 하면서 상호작용도 하고, 역할놀이도 할 수 있다.

또한 사동 표현과 피동 표현도 배울 수 있겠다. 

사실 아직 말이 많이 늦은 우리 아이에게 직접 활용하기에는 좀 어려운 책이었다. 

1급 언어치료사의 책인데다가,  '말문이 터지는'을 정말 말이 터지는 '발화'의 의미로 이해를 했는데, 책 제목과 소개를 보고 좀 잘못 해석했나보다. 

똑똑한 아이가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잘해야 똑똑해진다는 책소개가 좀 더 이 책에 맞는 것 같다. 

2~5세 한참 언어 발달을 하고 있는 아이의 두뇌발달을 하고 똑똑한 아이가 되게 하기 위한 활용가능한 언어놀이 방법을 다루고 있다. 

발달을 잘 하고 있는 아이에게 좀 더 자극을 주어서 부스터를 달아주는 것 같은 느낌.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일상 생활 속 언어 놀이 과정이 궁금한 분들, 아이의 연령 및 수준에 따라 활용 가능한 쉬운 언어 놀이법이 필요한 독자들이 활용하기에 좋을 책이다. 

특히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책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다. 

언어놀이법이 상세하게 소개된 건 좋았다. 

조만간 활용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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