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의 역사 1 - 브래드이발소 윌크가 들려주는 단짠단짠 디저트의 역사 1
(주)몬스터스튜디오 지음 / 북센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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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행갔다가 숙소에서 우연히 보게 된 애니메이션 '브레드이발소'.


아이 보여준다고 만화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보기 전에는 그 내용이 이발소에서 생기는 에피소드 인 줄만 알았다.


그건 맞는데, 주인공들이 빵, 우유, 마카롱 등 


맛있는 음식들과 디저트들이다.


그림도 아기자기 예쁘고 내용도 아이들 보기에 자극적이지 않아서


다같이 앉아  빠져들어 보았었다.


그 중에서도 재미있게 볼 수 있으면서도 유익했던 부분이 <윌크의 디저트 이야기> 였다. 


애니메이션 본 내용이 지나가면 마지막에 우유 '윌크'가 디저트를 소개하면서, 그 유래를 알려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 부분이 흥미롭고 좋았다. 



이번에 <윌크가 들려주는 단짠단짠 디저트의 역사> 책이 나온다기에


한창 브레드 이발소에 관심이 있던 차라 바로 신청하였다. 


그 내용이 흥미롭게 보았었던 '윌크의 디저트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구성한 것이라 더욱 반가웠다. 



이야기를 소개해 줄 캐릭터 '윌크' 

브레드 이발소의 직원인데 우유 모양을 하고 있다. 

윌크를 보면 자꾸 우유를 먹고 싶어지는 좋은 효과가 있는 듯 하다. 

책 속 구성을 들여다보면 윌크가 알려주는 디저트의 유래와 역사가 나온다.

이 부분은 정말 애니메이션이랑 똑같은데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티라미수와 치즈는 TV에서 봤던 내용인데 동일해서 반가웠고, TV에서 놓치고 지나간 부분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만화 내용이 끝나면 맛있는 디저트 속에 담긴 역사와 문화, 과학 상식 등 디저트 상식을 담은 부분,

그리고 미로 찾기와 틀린 그림찾기, 글자 퍼즐 등의 게임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분까지 

알차게 담겨있다. 

총 10개의 우리가 잘 알고 있고, 자주 접하는

맛있는 디저트들의 역사와 유래가 담겨있다. 

첫번째 디저트는 내가 좋아하는 티라미수. 

그림도 너무 귀여워서 영유아 들도 좋아할 것 같은 캐릭터다. 

윌크가 이야기를 전해주는 방식이다보니 책을 읽을 때 윌크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이탈리아에서 온 티라미수는 출산 후 기력이 없었던 며느리를 위한 시어머니의 선물. 

캄페올 부인이 이 디저트를 만들어 먹는 것을 본 식당 손님들의 권유로 판매하게 된 디저트이다. 

시어머니의 따뜻한 마음이 만들어 낸 이 디저트는 '티라미수'라는 이름이 지어졌는데,

이탈리아어로 '밀다'를 뜻하는 'Tirare(티라레)'와 '나'를 뜻하는 'Me(미)', '위'를 뜻하는 'Su(수)'가 합쳐진 단어.

즉, '나를 기운 나게 하다'라는 뜻이다. 

직역하면 '나를 위로 밀다'라는 뜻인데, 

뭔가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도 나서 이름이 참 멋지다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디저트 티라미수에 이런 역사와 의미가 있다는 걸 알고나니

먹을 때도 그냥 먹지 않고 생각하면서 먹게 되었다.

마지막에는 윌크가 이야기를 정리하면서 교훈도 주어서 더 유익하다. 

재미있는 미로찾기. 이 외에도 낱말퍼즐, 틀린 그림 찾기 등의 재미있는 게임 활동들이 

매 장이 끝날때마다 나온다.

디저트 상식으로는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도 나오고, 

디저트와 관련된 역사나 문화 등의 상식이 나와 배경지식도 넓힐 수 있다. 


내가 인상깊었던 디저트의 유래 중 하나인 '프레첼'

7세기 독일의 한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다.

아이들이 너무 배가 고파서 흙이라도 먹으려는 모습이 무척 안타까웠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는 손 모양을 본떠서 만든 빵이 '프레첼'

아이들이 기도문을 잘 외우면 이 빵을 나눠줘서 아이들이 굶지 않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무척 좋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디저트들과 음식들의 유래와 특징들을 다루었다. 

아이도 재미있는지 며칠 동안 계속 꺼내서 보았는데, 

한 번은 버터를 달라고 해서 집에 없다고 하니 자기 상처난데 바르려고 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책에서 나온 내용을 보고 이야기 한 것이었다. 

정말 재미있게 읽는데, 한 가지 조심해야할 것은 이 책을 보면 책에 나온 디저트들이 먹고 싶어진다는 것.

나는 책을 보니 자꾸 티라미수가 먹고 싶고,

아이는 책 보면 자꾸 치즈 먹고 싶다 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싶다 해서 

자연스럽게 책 읽고 간식 시간이 되어 버렸다.

그림도 예쁘고 내용이 자극적이지도 않아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에는 컵케이크와 아이스크림 종이접기 방법과 디저트 카드도 부록으로 들어있다.

다양한 디저트들을 만나보고 그 이야기를 알아볼 수 있는 책으로 재미있게 잘 읽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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