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화가 앙리 루소의 환상 정글 걸작의 탄생 10
박수현 지음 / 국민서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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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어린이 명화책으로 앙리 루소의 그림책을 접해본 적이 있는 아이는

우연히 밖에서 루소의 그림을 접하거나 패러디 한 그림을 접하면 몹시 흥분했다.

안다 이거지..

앙리 루소가 세금걷는 공무원이었다는 것은 나도 이 책을 접하고 처음 안 내용이라

왠지 나도 마음만 먹으면 "제2의 인생"을 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뇌리를 스쳐 지나갔다 ^^



특히 우리집 아이는 '잠자는 집시'를 좋아하는데

어릴때 읽은 모 출판사의 책에서 사자가 귓속말로 뭐라뭐라고 하고있다는 설명을 그대로 믿고 있는 중이다.



앙리 루소가 그린 자화상부터 초상화까지

그림을 모르는 내가 봐도 뭔가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점은 숨길 수 없었으나

명화라고 하는데.. 피카소 그림보면서 이거 왜이래? 하는 거와 다를 바가 없으니

좀 이상하다고만 생각할 뿐, 이런 화풍이 있나보다라고 지레 짐작할 뿐이었다.

다만, 한번도 정글에 가보지 않았던 화가가 상상을 해서 이 많은 작품을 그려냈다는 것에

놀라움과 더불어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용기에 정말 큰 감명을 받았다.

원시적 화풍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비웃음을 받고,

심지어 자기 작품에 총을 쏘고 불태우기까지 하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끝까지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그림을 그리기는 어지간한 사람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일 것이다.



물론 말년에 들어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인정을 받았다지만

취미가 아닌 화가로 살아가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놓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오늘은 루소의 그림이 좀 달라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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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편 탈무드이야기 YES! 그래 그 명작
이수지 엮음, 전정환 그림 / 엠앤키즈(M&Kids)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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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정서에 도움이 되면서 재미있는 책을 찾는다면

누구나 한번쯤 들춰봤을 법한 책이 탈무드 아닐까 싶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오랜 세월 유대인들이 전하는 삶은 지혜를 닮고 싶어서,

그리고 우화같이 재미있는 비유를 통해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탈무드를 접하게 해주고 싶어서이다.



재미있는 그림과 동화책같은 서체로 40개의 귀한 이야기가 펼쳐져있다.

그리고 글밥이 초등 저학년도 혼자 충분히 읽을 수준의 양이고,

양 페이지를 아우르는 큰 그림도 제법 있어서 혼자 읽기에 지루해하지 않았다.



여러 주제의 책을 접하게 하려고 하다보니 집에는 전집보다는 단편책이 많아 졌다.

그리고 여행갈 때 가방에 쏙 넣어다닐 수 있는 책을 선호하는데

이 '하루에 한 편 탈무드 이야기'를 이번 캠핑 때 들고나가서 한 단락씩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미 어디선가 들어본 이야기, 성경에서 나오는 이야기 등 부터해서

처세술, 삶을 바라보는 자세,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가치관 등

아직은 어린 아이들이라 그냥 동화처럼 읽어주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그 속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진실을 깨우치길 바라본다.

여행때 다 못읽은 부분은 잠들기 전에 한 단락씩 읽어주니

책 고르겠다고 수선 피울일도 없고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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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파워 그림한자 2단계 - 하루 한 장 기적의 한자학습, 초등한자와 급수한자 7Ⅱ급을 한번에 초등 공부력 강화 프로젝트 2
동양북스 교육콘텐츠연구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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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북스 외국어책을 접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써,

동양북스가 외국어 교재에 얼마나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유익한 온라인 강의까지 공개한다는 걸 경험해 본 사람으로써,

이 한자책 표지를 본 순간 가정용 한자책으로 이 책이다! 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나의 예상대로 범접하기 어려워 보이는 한자책이 아닌

왠지 가벼워 보이지만 묵직한 내용을 담고 있을거라는 기대 또한 저버리지 않았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한자책으로 아주 제격이다!!!



총 5주차의 분량으로, 각 주차에 주제를 담고 있다.

1주차는 위치, 2주차는 시공간, 3주차는 사람 등

쉬운 한자부터 조금은 어려운 한자까지 각 주제에 맞는 한자를 함께 배우기에

연상하면서 따라갈 수 있는 좋은 구성으로 되어있다.



나는 굳이 애한테 급수한자를 가르켜 시험을 보게 할 생각이 없는 관계로

7II급 한자까지 깨우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큰 욕심은 없기에

우선 아이가 거부감을 갖지 않고 페이지를 넘기며

크게 한페이지 가득 한자를 한 번 써보는 것에 매우 만족했다.



게다가 책 전체가 밝고 화사한 총천연색 칼라풀 ㅎㅎ

책을 넘기며 답답해하거나 지루해하거나 하기싫어하는 기색없이

글을 그리면서 -_-;;; 놀면서 한자를 즐길 수 있는 매우 유익한 책이다.



진심 매우 만족하는 초등 저학년용 한자책!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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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아이앤북 창작동화 48
박현숙 지음, 권송이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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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책은 내가 읽고 싶어서 읽게 된 책이다.

줄거리를 읽고 묘한 몰입감을 느껴서 선택했는데 역시..

학교안에서 벌어지는 작은 소동에도 아이들은 흥분하고 거기에 동요한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에게는 매우 큰 세상인 '학교'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에

어찌 흥분하지 않고 어찌 동요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우연히 화분이 깨진 것을 목격한 한 아이가 증인이 되어

가족을 지켜야 할 것인지, 진실을 알려야할 것인지 사이에서

큰 고뇌에 빠지는 모습을 아주 생생하게, 읽는이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만들게 잘 쓰여진 동화이다.



야망에 빠져서 끝내 거짓말까지 하는 형을 지켜야 할지,

그렇다고 형이 무너지는 모습을 동생으로 만들 수는 없는데...

학교지킴이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학부모에게까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자의든 타의든 학교까지 그만 두게 된다는 극단적 상황에서

아이가 느낄 죄책감과 갈등, 고뇌가 너무나 절절히 가슴에 와닿아서

글밥이 제법 있는 책이지만 아이와 함께 읽고 싶었다.



어른이 보기엔 짧은 동화이지만

여느 어른 소설 한권 읽은 것마냥 금방 이 책에 매료되어 빠져들었던 것 같다.



어른이 느끼기엔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들 눈엔 너무나 큰 사건을 만났을 때 느낄

죄책감, 갈등, 고민 등을 이해해볼 수 있는 좋은 동화이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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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한자책 1 - 읽으면서 깨치는 나의 첫 한자책 1
이이화.강혜원.박은숙 지음, 박지윤 그림 / 휴먼어린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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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 벽에 붙여놓은 한자 포스터 보고 그렇게 좀 외워보라고 해도

눈도 꿈벅 안하는 초등 저학년 아이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나의 첫 한자책!

실생활에서 많이 쓰는 한자의 뜻은 실생활에서 계속 되풀이해주어 대략은 알지만

한자는 전혀 읽지 못하는 아이에게 아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자책이다.

어떻게 상형문자로 이 한자가 만들어졌는지를 그림으로 쉽게 풀어주어

머리속으로 연상하여 한자를 익히고 그 뜻을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해주는데 유익하다.



또한 책 제목과 같이 "읽으면서 깨치는" 이야기속의 한자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있다.

다만, 상형문자라 하더라도 요즘 생활에서는 잘 떠오르지 않는 도구나 자세를 보며

연상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한자들도 꽤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이건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

가령 [여자 녀] 자를 보면 "무릎을 꿇고 두손을 앞으로 모아 얌전하게 앉아 있는 모습"으로 설명을 했는데

아이가 "이 여자는 왜 벌받아요?" 하고 물어보는 통에.. 음.. 뭐라고 대답을 하지.. 하고 난감했다는~~

(옛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기대하는 여성상이 이랬었나봐~~)

또는 [방향 방]자는 "밭을 가는 쟁기에 달린 보습이 가는 방향을 뜻함"이 설명이라

쟁기를 설명하기도 어렵고~ 보습을 설명하기는 더더욱 어려웠다는.. ^^;;;



하지만 [이야기 속의 한자]가 곳곳에 있어 잠시 쉬어갈 때 아주 유용했다.

(옛날에 문장이라는 사람이 어려서 공부할 때에 딴 생각을 하다가 보아도 보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

훈장님께 꾸중을 듣고 이를 계기로 공부할 때 정신을 파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 이야기들 ^^)



뒷부분에는 이렇게 퍼즐로 익히는 연습문제도 준비되어 있다.

초등학생이 많이 응시하는 8급~5급 한자능력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교재로도

손색이 없다하니 그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루에 2장~ 6개의 글자를 익혀 돌아오는 2학기엔 한자능력시험에 대비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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