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라, 사진 찍자! 생각말랑 그림책
레니아 마조르 지음, 파비앵 옥토 랑베르 그림, 손시진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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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사진찍을 때 있을 법한 이야기를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하여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그림과 글로 풀어낸 이야기 책.

이야기는 사진기사의 시점에서 어린 동물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얘들아. 사진 찍게 좀 모여 줄래?"라고 말하는 소리에 모인 친구들은

어찌된 일인지 재미있겠다는 표정보다는 잔뜩 긴장한 표정이다.

(유치원 졸업사진 찍을 때 아이들 긴장하는 것보다 훨씬~ ㅋ)

 

이제 한 동물 한 동물에게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라고 권고하며

점점 지쳐가는 ㅋㅋ 사진기사의 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점이 재미있다.

먼저 너무 덩치가 커서 다른 친구들을 다 가리는 코끼리에겐 맨 앞에 앉지 말아줄 것을

살살 달래며 이야기 하고,

줄무늬가 있는 오카피, 얼룩말, 맥, 표범에겐 따로따로 흩어져 있어줄 것을 요구한다.

오카피나 맥은 우리에겐 많이 생소한 동물이라 줄무늬가 있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알았다는 건 안비밀.

 

볼이 통통해진 악어에겐 입안에 있는 물떼새를 보여줄 것을 요구한다.

이렇게 하나하나 자리를 잡고 구도를 잡고 사진찍을 준비를 하는데

선생님이 보이질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님은 선생님은 바로바로...

벼룩인가? 팔이 6개인걸 보니 곤충은 분명한데.. 왜 누 엉덩이에 서 계시는지..

(여기서 빵 터진 우리 아이. 누 엉덩이에 선생님이 계시는게 그렇게 웃긴가? ㅋㅋㅋ)

 

"얘들아. 미안한데 내가 좀 바빠. 너희 같은 반은 처음이야. 너무 힘들어~"

사진작가의 진심어린 읍소에 사진을 찍긴 하는데...

 

과연 이 반은 멋진 단체사진을 찍을 수 있긴 할 것인지?

동물 하나하나 멋진 매력이 담뿍 담긴 기가 막힌 단체사진을 기대하시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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