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화내면 인생이 편해진다 - 부정적 감정을 인생의 무기로 만드는 방법
요시다 다카요시 지음, 송소영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1월
평점 :
절판


분노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 저자 본인이 이미 입증한 대로 분노를 인생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꾸는 일은 아주 어렵기만한 공식은 아니었다.

단기적인 분노와 장기기적인 분노를 구분해내고, 화를 분출해내면서도 그 안의 메세지를 분석해내고 그것을 행동으로 이끄는 동기를 이해하고 찾아내는 훈련만이 비로소 우리를 이성적이고 원할하게 작동하는 인간으로 바꿔 줄 수 있다.

책을 읽다 발견한 띠지 뒷면의 문구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고 세 번 참으면 호구 되는 세상에서 스스로를 지키는 분노의 힘!'

화낼 대상이 없는 악성분노라면 그런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82쪽) 그리고 종이와 펜을 준비해 일단 적어 본다. #종이와펜

83쪽. 종이에 적는 행위는 행동을 조절하는 전전두엽피질의 기능을 상당히 높여준다.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고 생각만 해서는 전전두엽피질이 제대로 작용하지 못해 짜증과 분노가 심해진다. #전전두엽피질

89쪽. 무언가에 화가 났다는 것은 마음의 에너지가 정상적으로 정비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분노를 느꼈을 때는 '문제 해결을 위한 행동을 할 기회다!'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스위치를 잽싸게 바꿔주자.

'일단 웃는' 긴급 처방과 '행동스위치로의 전환'은 우리 인생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작용할 수 있는 분노의 효용이라 점을 말이다.

173쪽. 오히려 처음부터 편하게 할 수 있는 일보다는 고통을 뛰어넘어 무언가를 얻는 쪽이 확실히 즐거움이 크다.

이성을 만들어 내는 전전두엽 피질에 대한(200쪽) 따스한 정보와 조언이 가득한 작고 빨간 책으로 내년엔 좀 더 효과적으로 분노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해보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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