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 과학의 눈으로 본 내향인의 이중생활
젠 그렌맨 지음, 노혜숙 옮김 / 더난출판사 / 2019년 6월
평점 :
절판


152쪽. 졸린것과 같은 상태지. 혼자 있는 시간이 부족하면 불면증 환자처럼 된단다.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혼자있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그녀는 참을성 있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준다.

아. 여러가지로 공감이 가는 책 세상의 잡담에 적당히 참여하는 방법. 요즘처럼 대화와 사교가 무엇보다 중요시 되는 시대에 내향인의 당면한 문제들을 다양한 상황별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을 모색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어떤 다른 이들은 말해도 알까말까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우리 자신을 보다 세심하게 알리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물론 어느 적당한 정도라야 좋겠지. 휴.

312쪽. 감정이입을 잘하는 내향인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한다. .. 항상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할 때의 문제는 우리 자신의 욕구가 무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상대방은 당신이 자신을 배려하고 있다는 것조차 모를 수 있다. 당신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상대방이 알아서 당신의 마음을 읽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313쪽.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더 복잡하고 더 깊이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런 내향인의 요구를 까다롭고 황당하게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어릴 때부터 양보하는 법을 배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위해 싸우고 협상하는 대신,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내면세계로 들어간다.
..

이제 마지막을 장식하는 문장들.

314쪽. 당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했다면, 당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해야 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다 보면 점점 더 무엇이 당신의 것이고 무엇이 다른 사람의 것인지 구분해서 선을 긋는 것이 쉬워진다. 그러면 당신의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게 된다.

319쪽. 그 암호를 완전히 해독하기까지는 오랜 세월이 걸렸다. .. 금요일 밤에 집에 있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 혼자 조용히 있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외향적으로 보여야 한다는 생각에 가면을 쓰고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 .. '당당하게 사는 것'은 두려움을 이겨내고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그리고 '생긴 대로 사는 것'은 당신 자신에게 조용히 지내는 시간을 허락하는 것이다.

Be As You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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