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5.0 - 뉴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 리빙 이노베이션
이상문.임성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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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란 누군가가 또는 기업과 국가나 단체들이 애써 만들어서 제공해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새로운 비즈니스가 아니라도 생활속의 작은 관심과 실험들은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다른 관점으로 관찰하고, 기획하고, 실천하게 만든다.

혁신은 조직에게 잘함으로서 좋은 것을 이루는 것을 추구하게 만드는 촉진제 역할을 하는 것(9쪽. 서문 중)이라고 한다.

혁신은 몇 차례 단계를 거쳐오며 진화해 왔다. 신석기, 청동기 혁명 같은 도구와 기술의 발달, 오늘의 정보혁명에 이르기까지 세로운 세계에 대한 관심과 변화의 시대를 헤쳐갈 지금 여기의 혁신과 그 특징에 대해 살펴보게 하는 책이다.

전통적인 혁신과 오늘날 유동하는 사회의 살아 있는 혁신의 차이는 점점 뚜렸해지고 있다. 유기적이고 역동적인 의미를 담은 '살아있는 혁신' 즉, '기록'과 같은 빅데이터의 시대에 당면한 큰 변화의 물결, 국경을 초월한 거대한 메가트렌드, 더 나은 글로벌화.

필요한 것 그 다음의 감정과 경험과 같은 비물질적 가치의 추구, 국민총행복과 같은 행복지수가 더욱 중요해진 시대와 스마트 폰으로 연결되는 비물질적인 앱스토어의 성장, 그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과 일자리 문제, 양극화 현상을 보완할 협동경제, 창조경제, 공유경제, 자본 없는 자본주의 등의 개념 등 무형재의 번성. 새로운 혁신전략까지. (소흐니 울컷의 혁신전략 12가지-제공, 플랫폼, 솔루션, 고객, 고객 경험, 수익 원천 개발, 과정, 조직, 공급사슬, 위치, 네트워크, 브랜드)
이상이 1장 메가트렌드의 주요 내용이다.

2장 혁신, 새로운 가치 창조에서는 혁신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점진적 혁신, 반혁명적 혁신, 요소혁신과 구조적 혁신, 지향적 혁신, 교차적 혁신, 역량강화 혁신과 역량파괴 혁신을 제시하고 있다.
혁신의 원천에 관해서도 알아본다. 혁신의 원천은 과거, 현재, 미래의 각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1.0 부터 5.0까지 진화해 나왔다. 폐쇠적 혁신, 협력적 혁신, 개방형 혁신, 공동혁신(1.0~4.0) 그리고 5.0의 살아있는 혁신이다 .

3장 살아있는 혁신의 출현과 4장 컨버전스, 융합의 시너지 효과를 살핀다.

기업이 융합을 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융합의 대상과 방법이 아니라 어떤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일이다. 공동의 가치를 달성하기 위한 융합은 퓨전이라 할 수 있지만 잘못된 가치를 지향하거나 지향하는 가치 자체가 없이 이루어진 융합은 혼란으로 끝날 수도 있다. (121쪽)

컨버전스의 유형은 적용적, 결합적유형이 있다. 5장은 디자인 사고를 다루며 욕구, 인간 중심의 접근법을 다룬다.

하버트 사이먼의 문제해결 모델은 인지-설계-선택-실행-평가로 이어진다. 무엇보다 디자인 자체는 목적이 아닌 과정임을 생각해야 하며, 기술, 인간적 가치, 사업의 접점을 이룬다. 그 과정은 감정이입-문제정의-아이디어화-원형-시험의 단계를 거친다.

6장은 혁신생태계를 다룬다. 영국의 식물생태학자인 아서 탠슬리가 제창한 용어인 생태계(1935년)에서 혁신생태계까지.
혁신생태계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7개 범주는 203쪽의 벌집모양 그림에서 확인해 보자.

창조경제의 주창자인 존 호킨스의 저서에서 창조적 생태계를 변화, 다양성, 학습, 적응을 제시한다.

마지막 7장과 8장은 기업가 정신 그리고 스마트한 혁신의 미래.

창조경제 건설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세웠던 한국과 이스라엘, 싱가포르.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센터 같은 기사들도 문득 떠오르긴 했다. 결국 혁신을 바라보는 관점은 다양할 수 밖에 없지만, 정부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한 지점에 있는 것 같다.

각 개인의 혁신은 모두 어느 지점에 있을까. 우리의 혁신은 1.0에서 숫자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이해가 빠를지도 모른다.

두터운 경제학 이론서가 아닌 미래를 향한 현재의 혁신에 대해 생각해 볼 단서는 이미 우리주변에서 무궁무진하게 다가오고 있다.

다소 어려운 용어가 많고, 내용이 사실 방대하다면 방대하기도 하지만 생활속에서 자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지금 현재란 미래성을 생각한다면 전혀 지금의 현실과 혁신5.0이 다루는 내용은 동떨어져 있지 않음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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