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아이디어의 비밀
신호진 지음 / 성안당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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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아이디어의 비밀, 신호진 지음, 성안당

창의성이 여러 분야에서 중요해지는 시대이다. 창의성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행동을 만드는 활동(21쪽)이며 이 역시 수학이나 영어 못지않게 노력과 훈련이 필요한 영역이다. 

2장에서 새로운 아이디어 연결고리 찾기 워밍업. 1. 유형발견하기. 2. 디자인씽킹 3. 브레인스토밍 4. 에스노그라피 5. 시네틱스 6. 트리즈

4번 에스노그라피는 그리스어로 사람을 뜻하는 에스와 기술의 의미인 그라피의 합성어로 사람에 관한 기술이다.
소비자의 인지, 태도, 행동의 프레임을 상황적 문화적 맥락에 맞게 해석해내개 위해 1980년대 이후 마케팅에서 적극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했다.(55쪽)
문제로 부터 벗어나보는 방법은 5. 시네틱스를 활용하자. 친숙한 것을 이용해 새로운 것을 만들고, 친숙하지 않은 것을 친숙한 것으로 만든다.(66쪽)

프링글스 감자칩은 바닥면을 어떻게 분리수거해야 하는지 늘 궁금하긴 한데, 마른 나뭇잎이 여러장 겹친 모습이 압력에 견디는 실험을 통해 상징적인 패키지가 탄생했다. (67쪽)

창업과 진로 관련 수업에서 들어본 적이 있는 내용이었는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방식들도 효과적이고 함축적이어서 머릿속에 잘 들어오는 것 같다.

3장은 창의적인 발상을 위한 30가지 응급처치 발상법으로 심리학적 내용들도 많이 녹아 있다.
베를린 장벽의 벽돌조각은 투명한 용기에 담겨서 60개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4만원 정도. 또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한정판 쓰레기 역시 투명한 상자에 담아 100달러에 판매, '간직할 만한 것'으로 재해석되었다.
피자박스의 QR코드로 무료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테마 박스는 영화를 보며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스위스의 산모양을 담은 삼각형 초콜릿, 메타포(은유), B급 코드, 신념을 소비하는 공유가치, 스토리 두잉, 그리고 호기심까지.

탐구를 활발히 하고자 하는 성향. 즉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은 개방성과 외향성이 높다고 합니다. 개방성이란 새로운 세계에 마음을 열고 자신의 감각을 연마하는 것을 말합니다. 개방성이 높은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관심사나 가치관을 가지고 있더라도 수용하고, 배울 점은 무엇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탐색합니다. (320쪽)

그리고 다시 강조하는 '아는 것이 적으면 사랑하는 것도 적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말을 세겨두자.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선 대상으로 느끼는 아이들은 수많은 스키마를 축적해야 하며(334쪽) 사소하지만 꾸준한 뇌의 자극은 우리를 조금 더 창조적인 방식의 삶으로 안내하리란 사실을 상기하며.

나와는 점점 멀어져가는 아이디어, 광고, 마케팅과 같은 창의성 폭팔의 영역이 아니더라도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즐거운 수단으로서의 처방법이란 관점으로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머리가 잠시 말랑해지는 것 같은 조금 더 똘똘해지기 위한 비밀을 알려주는 한 권의 매력적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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