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다섯 번의 낮
신유진 지음 / 1984Books / 201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그러나 한 가지 이상한 것은 어떻게도 떨쳐내지 못하는 불안감이다.
매일 달리는 길의 모퉁이를 돌 때, 녀석은 뒷좌석에 태연하게 앉아 내 뒷덜미를 붙든다.
어쩔 수 없다. 길 한복판에 차를 세울 수 없으니, 당분간은 함께 달릴 수밖에.
목걸미가 뻐근하다. 불안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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