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가지 주제와 100여 장의 새로운 명화가 물음과 사색으로 깊은 울림을 남긴다.
그림은 어떻게 감상하고 이해해야 할까? 이런 궁금증에 해답이 될법한 책 한 권이 나의 손안에 있다.
한 장의 그림은 한 권의 소설 같다고나 할까!
100장의 그림을 보았으니 100권의 소설을 읽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모나리자를 보고 왜 그 그림이 유명한지 눈썹이 없다는 게 어쨌다는 건지 도통 명화로 꼽는 이유에 공감하기 힘들었던 나에게
감명받은 그림은 중고등학교 때 많이 보았던 만화책이 전부인 나에게
그림을 수집할 정도로 돈이 많아도 집에 걸고 싶지 않을 만큼 명화가 부담스러운 나에게
명화를 잘 감상하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현실은 명화에게 감동을 못 느꼈던 나에게
저자는 쉽고 재미있게 그림에 이야기를 입혀 주었다.
마치 벌거벗은 나에게 옷이 꼭 필요하듯 마음에 딱 드는 옷처럼 다가왔다.
그림을 설명해 준다는 것은 많은 그림을 보고 책을 읽고 사색을 해본 사람이 그림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가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림을 그린 화가가 있다면 그림을 설명해줄 작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 작가 덕분에
현관에 걸고 싶은 그림
안방에 걸고 싶은 그림
서재에 걸고 싶은 그림
함께 감상하고 싶은 그림
연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림
그림을 선물하는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에게도 갖고 싶은 그림이 생겨 기분이 너무나 좋다.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듯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자신감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