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잠재력을 깨우는 엄마의 질문 수업 - 지혜롭게 묻고 답하는 스팟 코칭
주아영 지음 / 을유문화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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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엔 육아서적 풍년이다.

어찌나 많고 내용도 복잡한지 한 권씩 읽을 때마다 복잡하고 어려워 적용 하고 픈 의욕을 잃게 된다. 

이 책은 왠지 쉽게 자녀와 가까워 질 수 있는 육아법을 전달해줄 것 같은 감성적 표지에 마음이 끌렸다.

그리고 서문을 읽고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두 아이와 소통할 수 있는 희망에 부풀어 눈시울이 붉어졌다.   

 

처음 부분을 읽으며 선택에 만족했고 중반을 넘어서며 다른 육아서와 비슷한 것 같아 실망했다.

내가 원하는 육아법은 방법은 간단하지만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뒤로 갈수록 방법이 복잡해지고

실제적인 3단계 발전적 피드백부터는 이 책에서 강조했던 질문의 힘에 어긋나는 대화의 걸림돌과 유사해 혼돈이 생겼다.

마치 진수성찬을 보고 기뻐하며 맛있게 먹기 시작했다 다 먹고 포만감에 기분이 나빠졌다고 할까

육아 책은 실제 적용해야 그 가치를 알 수 있다고 했다. 책에서 전달해 주는 내용이 복잡해 적용해볼 의욕을 상실되었지만, 서문에 코칭은 어려워 시도해보고 이러다 할 효과가 없어 원점으로 돌아온다고 언급한 것이 떠올랐고 긴 수련을 하듯 엄마의 노력과 에너지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를 상기하고 쉽게 육아법을 터득하려고 했던 나를 돌아보며 재독 해 적용할 긍정적 결과를 찾았다.

 

질문으로 아이의 문제행동을 개선하겠다는 발상이 마음을 움직였고 수용과 공감이 잘 안 되는 나를 알고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도 파악했다.

한마디로 "나를 알고 적을 알면 백전백승이다."이란처럼 말이다.

소통하기 위해 즉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여러 가지 전술이 소개되었고 어떤 전술을 선택할지는 엄마의 몫인 것 같다.

전투에서 모든 전술을 한꺼번에 쓴다고 이길 수 있는것이 아닌것 처럼 

3 개원은 이전술(나 전달법)으로 소통하기

다음 3개월은 공감 화법으로 소통하기

다음에 긍정적 피드백과 발전적 피드백으로 ...,

내가 우선으로 선택한 방법들이 몸에 익을 때 까지 활용해보아야겠다.

 

코칭 철학에서 자녀의 문제 해결 능력을 믿고 부모는 동반자로 격려와 지지를 해주면 된다고 했다.

즉 질문을 통해 아이의 문제 해결능력을 끌어내고 엄마는 격려와 지지를 하며 지켜봐 주면 된다고 받아들였는데 

코칭의 정의는 아이의 행동을 살피고, 입장을 이해하려고 귀 기울이고,아이가 선택한 방법을 실천할 수 있게 격려하고 잘하는 경우 긍정적 피드백 또는 개선이 필요한 경우 발전적 피드백으로 방향을 안내하고, 서서히 올바른 모습을 변화되기를 지켜봐 준다고 했는데 코칭은 어느 단계에 들어가는 것이며 

개선이 필요한 아이의 경우는 엄마가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질문수업에 위배되는 사례들만 나오는데 이걸 어떻게 이해하는게 맞을 지 궁금함을 남기고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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