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호러가 아니라, 여성의 몸을 소비하고 규정하는 ‘시선’과 권력에 대한 공포를 다룬 이야기. 해외에 사는 아시안 여성으로서 공감되는 지점이 많았고, 현실에서는 실행하기 어려운 분노와 저항의 판타지를 극단적으로 밀어붙여서 더 인상 깊었다. 주제의식만 강한 게 아니라 끝까지 정말 재밌게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