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한국 PC 게임 - 사진으로 읽는 한국 게임의 역사
장세용.오영욱.조기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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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부터 온라인 게임에 자리를 내주기 시작한 2004년까지 잊히고 있는 한국 PC 게임을 꼼꼼히 살펴보며 소개하는 책


패키지 게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온라인 접속하여 수행되는 게임이 아닌, 게임을 구매하면 저장매체에 게임이 담겨 있으며, 매뉴얼, 암호표 등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데 필요한 것을 하나의 패키지에 넣어 판매하는 상품의 형태를 일컫는다.

(이는 국내에서만 표현하는 콩클리시 인 듯)


이책을 받고, 2~3시간만에 모두 읽게되었다.

책이라고 표현하기에는 PC잡지/게임잡지 등에 별책 부록으로 제공되는 듯한 형식으로 제작되어서 읽는데 부담이 없었다.


나는 8bit 컴퓨터에서 부터 시작하고 접하게 되었던 게임을 다루기에 더욱 그러하였다.


사실 시골에서는 새로운 게임을 접하기가 쉽지 않아서 대도시에 다녀온 친구가 있다면 어김없이 새로운 게임 하나를 가져오곤 했다.

(괜히 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닌 내 과거 게임 이야기가 될 듯 ...)

내가 PC 게임을 즐겨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추억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는 책!

특히 "이 게임이 국산게임이었는지?"도 모르고 했던 듯 한데...

내가 기억하는 게임을 발췌해 보았다.


그날이 오면 3

슈퍼 세균전

오성과 한음

K-1 탱크

낚시광

아마게돈: 혼돈 속으로

임진록

삼국지 천명


하얀마음 백구

이 게임은 나보다는 내가 대학시절 과외를 했는데, 그 때 아이들이 자주하던 게임! ㅋㅋㅋ

그 아이들은 지금 성인이 되었을 듯 한데...


PART 2 에서는 게임 도록 을 통해서 그 시절에 게임 제품의 박스 디자인을 볼 수 있다. 정말이지 그 시절에는 엄청난 그래픽에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생각했었는데...


흑백, 16컬러, 256컬러 ... 지금은....


참. 개발자의 한사람으로. 지금처럼 PC 사양도 좋고,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들도 좋은 상황에서도 만들기 힘든데, 그 시절에 어떻게 직접 라이브러리 만들고 게임을 만들었을지?


참, 대단하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

이 게임들을 다시 할 수 있다면, 애들과 함께 체험(?) 해 보고 이야가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네요.


추억 팔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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