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23 : 미생물 - 누가 치즈에 구멍을 냈을까?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23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외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박재근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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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미생물

누가 치즈에 구멍을 냈을까?


모처럼 한가로운 주말. 우리 둘째가 같이 읽자며 들고 옵니다. 


용선생은 재미있는 과학지식책이라 아이가 스스로 잘 꺼내다 읽는 거의 유일하다 싶은 글로 된 책이에요.

 

형과 달리 책을 그리 많이 읽지 않는 우리 둘째가 열심히 보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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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미생물이 뭔지 알아야 책을 재미있게 읽을텐데요.


딱딱한 교과서와 달리 용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대화체로 잘 설명해줍니다.


맨눈으로 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생물이 바로 미생물.

 

미생물에는 세균, 균류, 원생생물 등이 있는데... 뭐가 다른지 하나하나 알아보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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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도와주는 네컷만화와,


핵심정리가 담긴 팁박스.

 

그리고 중간중간 보이는 친숙한 캐릭터들이 흥미를 더해주는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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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과학지식책이다보니 어려운 용어들도 종종 등장하게 되는데요.


본문 중에서 다른 색으로 표시되어 있고, 옆에 팁박스로 뜻이 친절하게 나옵니다.


내용 이해를 더 돕기도 하고, 어휘력 확장에도 도움이 되는 세심한 배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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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몸이 작다보니 따로 양분을 저장할 곳이 없어요.


끊임없이 양분을 얻어 필요한 에너지를 만들고, 그렇게 만든 대부분의 에너지는 번식을 하는데 씁니다.


그림 설명을 보며 어떻게 번식하는지 배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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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처럼 1교시 2교시 이렇게 흘러가는 소단원이 끝나면 나선애의 정리노트 코너가 나와요.


앞에서 읽었던 내용을 요점정리 해주는데요.


빈 칸을 채워가며 읽었던 내용들을 점검해볼 수 있죠.

 

아직 책의 내용을 공책에 요점정리 하는 것을 잘 못하는 우리 둘째인데.. 정리 방법도 배울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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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페이지에는 과학퀴즈 달인을 찾아라 코너입니다.


문제의 수가 많지 않아 부담없이 풀어보기 좋아요.


책의 맨 뒷 부분에 정답이 나와 있어서 잘 풀었는지 확인해보기도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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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용선생의 과학카페 코너.


앞에서 나온 내용들을 좀 더 확장해주는 다양한 지식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읽다보면 저도 잘 모르던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기도 하고요.


아이에게도 더 많은 이야기를 접해줄 기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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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이 사는 곳에 대해 나오는 부분.


현미경으로 확대한 사진이나, 실제 사진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시끌벅적 과학교실이에요.


좀더 사실적으로 받아들이고,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과학에 대해 배우기가 더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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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속 미생물을 거쳐 창자에 있는 미생물들..


그리고 똥!!!


똥에서 물을 뺀 부분의 ⅓이상이 장내 미생물이라고 해요.


 

코딱지, 발냄새, 방구 이런거 아직 좋아하는 우리 어린이에게 딱인 정말 지루할 틈이 없은 과학지식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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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이 우리 몸 속의 세포들을 죽여 여러 병이 생기기도 해요.


때로는 목숨을 잃을 정도로 심각하기도 하고요.


한때 정말 무서웠던 흑사병.. 우리는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지만 사진만 봐도 무서워보이는 상태입니다.


흑사병에 대해 처음 알게 된 둘째가 깜짝 놀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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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병들게 하는 미생물도 있지만 반대로 병을 고쳐주는 미생물도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바로 페니실린이죠.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는 균류나 바이러스.. 항생제를 써도 살아남는 균류..


이 부분도 열심히 읽어보았어요.


용선생의 과학 현미경 코너에서 부가 설명을 또 자세히 해주었네요.


교과서였다면 이렇게 깊이 많은 내용을 알기 어려웠을텐데... 용선생은 읽을때마다 감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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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무서운 질병들.

 

이놈의 코로나도 그렇고 정말.. 싫어요..ㅠㅠ


용선생은 최근 나온 과학지식책이라 코로나19까지 모두 나와있어서 아이와 읽고 대화하기도 너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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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발효시켜 우리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는 미생물들도 있습니다.


식빵.. 치즈.. 메주 등등이요.


엄마랑 아빠가 즐겨 마시는 막걸리도 이런 누룩곰팡이가 들어간다고 알려줬어요 ㅋㅋㅋ

 

 

 

 

같이 이야기를 나누며 읽다보니 시간이 꽤나 흘렀더라고요.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읽었다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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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8 : 자기 - 굴러가면 빛이 나는 바퀴의 비밀은?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8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김인하 외 그림, 강남화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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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자기

굴러가면 빛이 나는 바퀴의 비밀은?


시끌벅적 과학교실 중에서 큰아이의 이번 픽은 자기에 관한 책.


어떤 비밀이 있는지 함께 읽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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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에 관한 책이니 먼저 자기력에 대해 알아보아요.


자석은 철로 된 물체를 끌어당기죠.


자기는 그러한 자석의 성질이나 자석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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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의 특징과 자기력에 대해 알아본 1교시.


나선애의 정리노트로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과학퀴즈도 풀며 읽고 알게된 내용을 짚어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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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시에는 나침반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


나침반의 바늘이 자석이기 때문에 이 주변에 생기는 자기장의 방향을 알 수 있어요.


 

지구 주위에도 자기장이 있기 때문에 나침반은 방향을 가리키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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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년에 과학자 길버트가 알아낸 지구 자기장.


지구자기장이 없다면 지구는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곳이 될지도 몰라요.


 

그런 지구 자기장에 관한 이야기도 좀 더 심층적으로 읽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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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가 흐르는 전선 주위에는 자기장이 생긴데요.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찬찬히 배워가는 내용들.


 

마침 6학년 2학기 교과서에도 전기의 이용에 대해 배우기 때문에 연계도서로 읽기에도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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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석과 영구자석에 관한 부분.


전자석은 전류가 흐르는 전선 주위에 자기장이 생기는 것을 이용해 만든 자석이고요.


영구자석은 전자석이 아닌 모든 자석을 포함합니다.


에나멜선과 전지, 볼트 등으로 실험을 해볼 수 있는데 저희집에는 아쉽게도 재료들이 없어서요.


자세히 나와있는 초등전집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꼼꼼하게 읽으며 아쉬움을 달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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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이어폰과 스피커, 전동드릴 등의 원리도 알아보았어요.


역시나 친절한 그림과 네컷만화, 설명들이 이해를 쉽게 도와줍니다.


두 아이의 교과서를 살펴보다보면 초등 고학년 과학은 점점 어려워지던데..


평소에 이렇게 꾸준히 초등전집들을 읽어두는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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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가 없이도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하는 전자기 유도 현상.


우리 생활 속에서 그런 현상을 볼 수 있는 예도 살펴보고요.


 

이러한 전자기 유도를 이용해 전류도 만들 수 있다는데 그런 상황도 배워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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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놀이기구,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교통카드 단말기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까지..


전자기 유도를 이용한 장치가 이렇게나 많은줄 몰랐어요.


그 원리에 대해서 읽어보았으니 조금은 더 알고 사용할 수 있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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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동생에게 알려주겠다는 형아.


둘째도 1학기때 자석에 관한 내용을 배웠었는데 형의 설명을 과연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ㅋㅋ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깔깔대고 난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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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예전에 줌으로 들었던 과학특강에서 받았던 교구를 꺼내온 아드님.


그때도 높이 성공하진 못했던 돌고래를 쌓아봅니다.

 

 

자석이 있어서 자기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은근 어려운 돌고래 높이 쌓기를 해보았어요.

 

시끌벅적 과학교실 덕분에 재미있게 읽고 서로 이야기도 해주고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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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3 : 소화와 배설 - 햄버거가 똥이 되는 신비한 몸속 터널!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13
사회평론 과학교육연구소 지음, 조현상 외 그림, 박재근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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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는 모든 교과를 굳이 순서대로 하지 않아요.


수학이나 사회도 그렇지만 과학도 그러하다보니 문제집 풀릴때도 미리 풀기가 참 ㅋㅋㅋㅋㅋㅋ


6학년인 큰아들은 2학기 첫단원으로 4단원 우리 몸의 구조와 기능을 배우기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은 이 책으로 선택했어요.


소화기관 이야기지만 바로 엊그제 줌수업시간에 만든 교과서 부록 뼈 모양도 한번 옆에 놓아봤네요.^^


13. 소화와 배설

햄버거가 똥이 되는 신비한 몸속 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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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은 음식물이 어떻게 몸 속에서 소화가 되고 배설되어 나오는지를 배우는 이야기.


차례를 보면 1교시부터 6교시까지 나누어 소개가 되어 있어요.


각 교시마다 연계된 교과서 학년과 단원이 나와있어 연계도서를 찾기도 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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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같은 등장인물들이지만 그래도 등장인물 소개는 꼭 읽어주시는 아드님.


왜냐하면 우리를 찾아봐! 라고 해서 책마다 등장하는 것들을 마치 숨은그림처럼 찾아보게 하거든요.


햄버거가 똥이 되는 신비한 몸속 터널 책에서는 햄버거, 이, 위 등이 등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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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내는데 필요한 영양소.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은 에너지를 내는 3대 영양소에요.


하지만 3대 영양소 외에도 물, 무기염류, 비타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의 비율까지 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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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관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 페이지.


교과서와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을 함께 놓고 찍어봤어요.


 

교과서에는 이 그림이 전부지만.. 용선생은 뒷쪽으로 가면 장기별로 좀 더 자세하게 나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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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소화기관인 입.


그 안에서 이는 음식물을 잘개 쪼개는 역할을 하고..


침은 분해를 하는데요.


 

혀도 소화를 위해 음식물과 침을 잘 섞어주는 역할과

 

분해된 음식물을 잘 뭉쳐 목구멍으로 넘기는 역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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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은 식도를 타고 위로 향하게 되는데요.


위에서 이 음식물들을 어떻게 소화시키는지 알아봅니다.


매번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그림들이 자세하게 잘 설명되어 있고요.


내용은 물론이고 옆에 과학 사전이나 과학 현미경 이라는 팁박스들도 도움이 많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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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음식물은 왜 다 아래로만 내려갈까요?


먹다가 위로 넘쳐서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오면 어떡해요?


아이들이 수업을 하며 용선생님한테 배우는 스토리이다보니.. 아이다운 재미난 질문들도 이어집니다.


소화기관들의 입구에는 조임근이라는 고리 모양의 두꺼운 근육이 있어 통로를 조여 막아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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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 속의 소화기관 중 큰창자와 작은창자도 빼놓을 수 없죠.


작은창자는 그 길이가 무려 6m나 된다고 해요.


작은 창자 안에서도 세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을 알아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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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애의 정리노트와 과학튀즈 달인을 찾아라 코너도 소단원이 끝날때마다 꼭꼭 짚고 넘어가야죠.


책의 내용을 잘 이해하며 읽고 있는지 점검해보기도 하고,


어려웠던 부분을 정리해서 이해하기 좋게 도와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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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창자의 하는 일을 알았으니 큰창자는 어떤 일을 하나 알아야겠죠.


큰창자에는 미생물이 살아요. 


우리가 누는 똥의 물을 뺀 나머지 1/3은 미생물이라고 해요.


사실 미생물은 큰창자 뿐 아니라 우리 몸의 모든 곳에 살고 있는데..

 

소화기관에 살고 있는 미생물을 장내 미생물이라고 합니다.


장내 미생물은 주로 세균인데 이 중에는 이로운 균도 있고 해로운 균도 있어요.


 

다양한 균의 모습도 사진으로 살펴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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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배설에 관한 부분.


교과서에서는 노폐물을 어떻게 내보내는지로 단원이 나와있어요.


콩팥의 위치와 하는 일을 알아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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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나서 맨 뒤에 있는 가로세로 퀴즈를 풀어보았어요.


동생도 봐야하고 저희는 책에 직접 잘 안쓰는 편이라 따로 종이에 가로세로 퍼즐을 그려보았어요.

 

초등 과학 교과서와 내용이 잘 연계되어 있어서  늘 잘 읽고 있는 시끌벅적 과학교실.


2학기 수업을 좀 더 심층적으로 예습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책을 읽었답니다.


용선생의 시끌벅적 과학교실. 우리 어린이들 2학기 초등과학도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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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 동물 공화국 1
자비에 도리슨 지음, 펠릭스 들렙 그림, 김미선 옮김 / 산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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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공화국 1권

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


산하출판사



자유와 평등을 얻기 위해 맨몸으로 나선 동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물공화국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누적판매량 15만부, 12개국에서 출간된 유명한 소설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오마주한 작품입니다.


자비에 도리슨 작가는 힘과 권력을 가진 무리들이 행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싶어하는 작품을 썼어요.


동물농장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하면 딱 어울릴 그런 책이 바로 이 동물공화국입니다.

 

현재 우리는 자유로운 민주주의 속에서 살고 있지만 과거를 돌이켜보면.. 


아니 현재에도 조금만 고개를 돌려보면..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많이 있어요.


그런 인간사회를 빗대어 부당한 대우 속에서 살고 있던 동물들이 비폭력 저항으로 투쟁하는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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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쯤을 다룬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쓰여있어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만화보다는 진지하고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지만..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만화 형식을 빌었다는 장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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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 전, 사람들이 버린 성에 동물들이 살게 되었고.. 완전한 자유를 얻은 동물은 기뻐했지만..


현재의 동물공화국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으로 분명히 나뉜 자유따위는 없는 계급사회가 되어 있었어요.

 

노동력을 착취당하며 힘들게 생활하던 동물들.


달걀을 훔쳤다고 처형대에서 친위대에 의해 잔인하게 죽음을 맞이한 암탉.


거위 마르게이트는 고양이 방갈로르에게 말합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로 이 날을 기억해야 한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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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이 있고 나서도 달라진 점은 없습니다.


늑대가 습격했다는 핑계를 대며 배급을 줄이는 실비오의 무리들..


굶주린 동물들은 마르게리트를 따라 들고 일어서지만..


결국 마르게리트는 죽음을 맞이하고 중앙창고를 여는 일도 실패하지요.


하지만 실비오는 그런 그들을 더 짓밟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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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게리트의 말처럼.. 늑대의 습격이 아닌 인간들과의 물물교환.


심지어 배고픔을 견디다 못해 친위대에게 달려들었던 죽은 동물들까지 모두 가져옵니다.


하지만 교환한 물건들은 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힘들게 일한 동물들의 것이 아닙니다.

 

실비오의 배를 채울 물건들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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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환 장소에서 늙은 쥐 한마리가 몰래 수레에 타고 동물공화국으로 들어옵니다.

 

늙은 쥐는 동물들앞에서 공연을 합니다.

 

친위대들은 공연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고... 다음날 쥐를 없애려하죠.


자신들의 독재를 비꼬는듯한 쥐의 이야기에 아마도 많이 찔렸었던건 아닌지..


폭력과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동물들의 마음을 들쑤셔서 혹시라도 또 혁명이 일어날까 겁이 났던건 아닐까요?


아이와 저는 이 작은 변화가 동물공화국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해하며 계속해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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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르는 위험에 처한 쥐를 구해오고..


고양이와 토끼는 그를 몰래 보살펴줍니다.


늙은 쥐는 동물들에게 그 보답으로 자유를 선물하겠다고 하네요.


두려움을 물리치고.. 그들의 검은 속내가 드러나도록...


그들에게 맞설 수 있는 우리들만의 무언가를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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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반대하던 방갈로르와 세자르는 쥐의 의견에 따라 그들을 단 한번이라도 혼내줄 계획을 세우고 실행합니다.


그들처럼 폭력이나 억압이 아닌 방법으로요.


쥐가 토끼와 고양이를 설득하기 위해 한 이야기가 참 인상깊었어요.

 

갖고싶은 물건을 갖게되는 결말보다는 그 방법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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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 마르게리트가 처형당했던 자리에 꽃 한송이가 그려집니다.


동물들은 그림을 보고 동요하게 되고..

 

금지된 행위는 아니지만 공화국의 재산을 더럽혔는 이유로 친위대들은 누구의 소행인지 알아내려고 해요.

 

꽃을 지우고 평소처럼 작업을 했지만..


다음날 꽃은 더 많이 늘어나있습니다.


동물들은 이 상황에 웃음을 터트리고... 웃음의 댓가로 아침밥을 잃었어요.


선동한 자를 찾으려 하는 실비오와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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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초를 서는 친위대들로 인해 더이상 벽에 그림을 그릴 수 없었던 이들은 또 다른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실비오 위로 마르게리트 꽃잎이 휘날리고...


아주 통쾌하게 웃는 동물들.

 

화가 난 실비오는 웃는 것을 금지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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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에 한발자국 다가선 동물들..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매우 궁금해진 상태로 1권 흩날리는 마르게리트 꽃잎이 끝이 납니다.


총 4권의 이야기중 1,2권이 함께 출간되었는데요..


궁금해서 2권 어둠을 몰고 온 하얀 시간을 바로 주문했어요.


읽어보니 정말 무거운 주제에 잔인한 장면들도 조금은 있었지만 그래픽노블이라 아이가 읽기도 괜찮았습니다.


저학년에겐 조금 어려울수도 있지만 다루는 주제가 초등추천도서로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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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완벽한 초등 생활 그래 책이야 42
이수용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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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 어린이 그래 책이야 시리즈.

 

그 42번째 이야기가 새롭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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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은 총 3가지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각각 다른 동화가 아니고, 레오가 같은 주인공이고 각각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어요.


 

세가지 이야기가 모두 재미있어서 읽는 내내 웃음이 끊기지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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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 수집왕 레오


수업시간 수집이라는 말을 배우게 되고..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한 달 동안 모으고 싶은걸 모아보는 과제를 내주십니다.

 

 

수집을 제일 잘해온 사람에게는 상을 주신다고 하는데요.


그 상은 바로 '선생님을 내 마음대로'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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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수집하면 좋을지 고민하던 레오는..


엄마의 잔소리를 생각해냅니다.

 

 

울 윤짱씨 엄마 흉내를 내며 신나게 읽어봅니다.


22가지가 쓰여있는데.. 아니.. 어쩜 다 제가 하는 말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


큰 아들도 옆에 와서 보더니 같이 깔깔깔 웃다 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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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수집품 발표를 하는 날.


조개껍데기, 스티커, 만화캐릭터 등등 아이들은 저마다의 수집품을 가져와 발표를 합니다.


그리고 레오의 차례..


레오는 코딱지를 모아왔지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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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 독서 시간에 만화책 보고 싶어 


매주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독서시간.


레오는 만화책을 보고 싶지만 선생님은 안된다고 하십니다.


선생님은 레오에게 만화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조사해오면 허락을 해주시겠다고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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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이리저리 생각하고 고민을 해봅니다.


하지만 선생님에게 그럴싸하게 들릴만한 좋은 점은 생각이 나질 않고..


레오는 웬툰 사이트에 이메일 주소를 올려놓은 만화가들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제발 누구라도 한명이 와서 만화의 좋은 점을 설명해주길 바라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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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레오네 반의 독서시간에 레오의 메일을 수락한 한 분이 오시게 되고..


 

덕분에 선생님의 생각도 조금 바뀌었어요.


만화책을 허락해주셨지만 조건이 붙었죠.


과연 레오는 선생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며 독서시간에 만화책을 보게 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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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 붕어빵 살리기


레오가 다니는 햇살초등학교 앞에는 맛있는 붕어빵 가게가 있어요.


레오는 아저씨에게 나중에 장사를 물려받고 싶어요.


하지만 요즘 붕어빵 장사가 잘 되지가 않아 아저씨는 장사를 접어야하나 고민을 하고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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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는 인기있는 붕어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아저씨가 붕어빵 장사를 그만두면 물려받을 수가 없거든요 ㅎㅎ


레오가 좋아하는젤리를 넣어 아저씨에게 붕어빵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고..


본인은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라 여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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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를 돕고 싶은 레오의 생각이 고맙지만..


 

실제로는 아저씨를 돕기는 커녕 더 힘들게만 만든 꼴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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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던 레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붕어빵 대회도 잘 치뤘고.. 이제는 장사를 접을 걱정을 하지 않을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 되었어요.

 

해피엔딩에 우리 어린이도 즐겁게 책을 읽습니다.
 
 
 
 

 

세가지 이야기를 모두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많고, 재미나면서도 고운 마음을 가진 레오.


읽을수록 레오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매일 줌수업만 하는 일상에서 벗어나 다시 학교에 가고 싶은 그리운 마음도 들던 이야기..


잇츠북 어린이 그래 책이야 42번째 이야기 레오의 완벽한 초등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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