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 - 빨간머리 마빈의 소원 이야기 햇살어린이 15
루이스 새커 지음, 슈 헬러드 그림, 황재연 옮김 / 현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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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빨간머리 마빈의 8번째 이야기랍니다.

평범하지만 때로는 엉뚱한 소년 마빈 레드포트!

 

이번에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마빈의 이야기를 손에 잡으면..결코 내려놓을 수 없게 합니다.

 

표지를 보면서..오홋! 마빈의 핑크빛 무드를 상상하였답니다.

단짝 캐시와의 우정이 아닌..첫사랑의 이야기 말이죠.

 

캐시네 집에 놀러 간 마빈은 한 가지 비밀 이야기를 듣게 되어요. 캐시에게는 소원을 빌면 무엇이든 이루게 해 주는

마법 수정이 있다는거예요. 믿기지는 않지만, 혹시나?? 라는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캐시네 집에서 만난 캐시의 가족들은 모두 마빈에 대해 알고 있어요.

여자로 변했던 마빈, 코딱디 대마왕 마빈이라고 말이죠.

캐시가 가족들에게 마빈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했나봐요.

그러니 캐시의 가족들도 마빈에 대해 많이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캐시에게도 마빈에게 단짝친구 이상의 그런 감정이 자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캐시네 집에 다녀 온 뒤..왠지 모를 감정에 휩싸이는 마빈.

닉과 스튜어트가 자신을 놀리지는 않을까,

캐시를 자신의 여자 친구라고 말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싱숭생숭하기만 한 마빈.

 

그러던 어느 날!

마빈과 캐시가 말다툼을 하게 되어요.

급기야 마법 수정을 손에 쥔 채 "제발 입 좀 다물어 줄래!" 하고 엉뚱한 소원을 말해 버려요.

 

아~~!!!

 

마빈이 입을 다물라고 말한 그 순간부터 캐시가 입을 열지 않아요. 이것은 마빈의 앞에서만 그랬답니다.

어쩜..캐시는 밀당의 천재인지도 몰라요.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마빈에게 하게 하거든요.

물론 중간에 마빈의 동생 린지의 중재가 있긴 하였지만 말이죠.

"네 아름다운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어" 라고 사과하는 마빈.

마빈의 이 말을 듣고 주머니에서 마법 수정을 꺼내 마빈에게 주는 캐시.

마빈이 수정을 받아 들고 두 눈을 감고 말해요.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길 빌어." 라고..

 

마빈은 손에 쥔 마법 수정에 소원을 빌어요. 그리곤 마법 수정을 있는 힘껏 호수로 던져 버린답니다.

 

"언젠간 캐시와 결혼하게 되기를."

 

 

저도 마빈의 소원이 꼭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이랍니다.

마빈이 느끼는 낯선 감정의 정체를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유머스럽기도 하고, 서툴기도 하지만,

결코 장난스럽지 않게 전달되고 있답니다.

 

빨간머리 마빈의 이야기를 통해 마빈의 성장소설을 읽을 것 같아요. 앞으로 마빈과 캐시의 이야기도 궁금한데..

이렇게 시리즈가 마무리 된다니..아쉬움이 생기네요.

 

자신의 주변에서 소재를 찾고,

몸소 경험하면서 마빈의 이야기를 집필한 루이스 새커의 애정이 또 다른 이야기로 탄생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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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방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1
강경수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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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 41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강경수작가님의 신작! 커다란 방귀랍니다.

 

 

표지부터 웃음을 자아냅니다.

 

커다란 방귀가 터져나오고..사자와 다람쥐, 코뿔소 그리고 개미핥기와 개코원숭이는 표정과 뽈뽈뽈 기어가는 개미까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에 책장을 서둘러 펼쳐봅니다.

 

 

 

아프리카 초원에 아침이 밝았어요. 동물 친구들이 하루를 시작합니다.

 

코뿔소는 여유롭게 풀을 뜯어먹고 있고, 개미핥기는 아침식사를 하고 있으며, 개미는 줄을 지어..어디를 가고 있어요.

모자를 쓴 코끼리아저씨와 사자도 보이네요.



 

 

 

어머! 코끼리 아저씨의 온 몸이 파래요. 땀까지 삐질삐질 흘리고 있어요!

왜 저러는 걸까요?

 

소문난 신사인 코끼리 아저씨는 속이 부글부글, 엉덩이가 간질간질했습니다.



 

코끼리 아저씨는 참다못해 방귀를 뿡 뀌었습니다.

 

~~~~~~~~~~~~~~~~~~~~~~~~

 

그바람에 조용한 아침을 보내던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 친구들이 화들짝 놀랐어요.

 

그런데..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아요!


 

커다란 방귀에 무거운 코뿔소가 날아갑니다. 슝~


코뿔소는 멈춰 섰지만 좀 더 가벼운 사자는 계속해서 날아갑니다. 슝슝~~


 

 

사자는 멈춰 섰지만 좀 더 가벼운 개미핥기는 계속해서 날아갑니다. 슝슝슝~~~

 

날아가다가 멈춰서서 냠냠 풀을 뜯어먹는 코뿔소와

야호, 살았다! 라고 빙긋 웃는 사자의 모습도 유머러스 합니다.

 

이렇게 코끼리 아저씨의 방귀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모두 날려버렸어요.

 

 

 

 

그런데...이번에는 방귀가 아니라..에에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정말 궁금하지요?

 

작가의 재미난 상상력..그림책으로 만나보세요.

 

코끼리 아저씨의 커다란 방귀에 생각지도 못한 비행을 경험한 아프리카 친구들의 재미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답니다.

 

 

+ 아이들과 책읽기 +




커다란 방귀를 뀐 동물을 맞춰보고 있어요. 단감양은 하마라고 생각했답니다.

은비군은 코끼리라고 하네요. 책을 펼쳐서 확인해보니..그래요..코끼기였어요.


엄마, 왜 코끼리가 파래요? 라고 묻는 단감양.

방귀를 참고 있으려니..파랗게 파랗게 변해 버린 것 같다고 은비군이 말해 주었어요.

방귀를 뿌~~우~~웅! 뀌는 장면을 저렇게 반으로 접어서 실감나게 보고 있어요~

 

참았던 방귀를 뿌우웅 뀌었더니 어땠을까요?

아주 시원했을 것 같다며, 그리고 뒤로 벌러덩~ 넘어졌을 것 같다고 하네요~

  

커다란 방귀의 위력은 어마어마했어요.

코뿔소도 날려버렸고, 사자도, 개코원숭이도, 다람쥐도...날려버렸거든요.

 

알려주지 않았는데, 동물들이 날아가면서 내는 소리와

곡선모양의 수가 같다는 것을 발견한 은비군.

동물들이 날아가는 장면마다 확인하였답니다.

슝슝슝~빙그르르~~ 날아가는 모습을 선으로도 그 느낌이 전해옵니다.

 

+ 독후활동 +

 

방귀! 가끔 풍선을 불어서..방귀놀이를 해본 적이 있었는데,

아이들이 오늘 독후활동으로 풍선방귀 놀이를 해자고 하네요.

풍선과 네임펜 그리고 풍선펌프를 준비하였답니다.

 

풍선에 아이들이 코끼리를 그렸어요.

은비군..방귀를 참고 있는 코끼리 아저씨의 모습을 잘 그렸지요~

 

 

코끼리 아저씨를 그린 풍선을 펌프로 불어서..손으로 잡고 날려도 보고..

이렇게 방귀를 뀌는 자세로 잡고 날려도 보았답니다.

책읽기는 시간에도 재미있었고, 독후활동시간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은 < 커다란 방귀 >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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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고의 날 햇살어린이 14
박주혜 지음, 강은옥 그림 / 현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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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최고의 날.

최고는 으뜸인 것을 의미하지요.

오늘은 으뜸인 날이라는 뜻일까요?

아니랍니다.

 

최고는 승리초등학교 2학년 학생의 이름이랍니다.

형이 있는데, 이름은 최제일.

형은 승리초등학교의 전교 1등이랍니다. 1학년 때부터 6학년이 된 지끔까지, 전교 1등을 놓쳐 본 적이 없다지요.

그리고 학교에서 열린 대회란 대회는 모두 참여해서 상을 휩쓸고 있답니다.

상이란 상은 모두 다 갖춘 제일이 형.

 

하지만 이것은 제일이 형이 다~~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제일이 형은 공부만 해요. 그 이외의 숙제는 모두 엄마의 몫이랍니다.

 

엄마라는 엄청 든든한 도깨비방망이가 있으니..제일이 형은 엄마가 해 놓은 것을 제출만 하면 되었답니다.

 

엄마의 모습을 보면서 소위 말하는 헬리콥터맘을 떠올렸답니다.

자녀의 교육과 관련된 문제에 지나치게 관여하는 엄마의 모습. 제일이의 엄마가 그래요.

제일이는 오로지 공부만 하기 위해 학교수업을 마치고 바로 학원으로 가야만해요.

밤 10시가 넘어서야 집으로 온답니다.

그런 생활을 하는 제일이도 힘들고, 피곤하고, 졸립지요.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계속 일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열심히 할 수 밖에 없답니다.

 

늘 1등을 하는 형이 있기에 최고라는 이름보다는 최제일의 동생으로 기억되고, 불려지는 것이 싫은 최고.

그런 최고에게 사건이 일어나고 말아요.

 

과학의 날 표어 그리기 대회랍니다.

 

이번에도 엄마는 형의 표어를 아주 멋진 솜씨로 완성하여 준비해 두었어요.

우리의 최고는?

최고가 과학의 날 표어에 들어갈 문구를 생각하는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기도 하였어요.

생각끝에 탄생한 멋진 단어. 하지만 이젠 색칠이 문제랍니다.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다보니 깨끗하지가 않아요.

자신이 최선을 다해 만든 표어를 엄마가 만들어준 형의 과제물과 바꿔치기를 하는 최고!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최고의 바꿔치기는 그리 오래가지 못하고 들키고 말아요.

형의 담임이였던 선생님이 지금 최고의 담임선생님이시거든요.

그렇다면..이번에는 형 제일이도 상장을 받지 못하게 되는걸까요?

 

궁금증에 책을 놓을 수가 없답니다.^^

 

최고와 제일이의 이야기..책으로 만나보세요.

상장은 누구에게 주어지는지...훈훈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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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5
모리스 샌닥 지음, 세실 조슬린 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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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발하고 특이한 11가지 상황에 따른 행동 예절에 관한 이야기 랍니다.


 

 

 

 

 

 

 
어린 신사 숙녀들에게 상황에 알맞은 행동을 일러 주는 유쾌한 예절 안내서 랍니다.
 
어떤 재미난 일들이 펼쳐질까요?

 

 

 

 

 
네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있어.
그런데 갑자기 악당이 나타나 너한테 올가미 밧줄을 씌우고는 이렇게 말해.
"꼼짝마, 널 당장 목장으로 끌고 가겠다. 어서 가자."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유심히 책을 읽던 은비군의 대답
 
"쉿!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하는거예요. 이야기는 나가서 하시죠~~!" 랍니다.

 

 

 

 

 
책 속에서는 살금살금 조용히 도서관을 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엄마, 이 아이를 이렇게 잡아가는데, 왜 곁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있어요? 라고 질문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넌 해적의 친구야, 열대 지방 섬에 가서 땅에 묻힌 보물 상자 찾는 걸 도와주게 됐어.
오전 내내 땅을 파다가 마침내 보물을 찾았어.
막 상자 뚜껑을 열려는데, 해적선 요리사가 종을 흔들며 외쳐.
"점심이요, 점심!"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은비군의 대답은??

"네~~~ 갑니다!. 손씻고 갈게요~!" 라고 말하네요.
그래요. 밥 먹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는 행동 예절을 알려주고 있어요.
 

 

 
 

 

 

비오는 날 용감한 기사는 할 일이 없어 멍하니 탁자 앞에 앉아 있는데,

공주로부터 구해달라는 전화가 와요.
"제발 저를 구하러 와 주세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성이 떠내려가려 해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
 
투구를 쓰고 전화를 받는 용감한 기사의 모습을 보더니 귀엽다며 크게 웃는 은비군의 대답은?
 
"네! 바로 달려가겠습니다!" 라고 하네요.
 

 

 

 

그런데..용감한 기사는 무엇을 하였을까요?
 
밖에 나가기 전에 비 올 때 신는 고무 신발을 신어요.
 
 

 

 

 

 

 
철갑옷을 입고, 고무신을 신는 용감한 기사의 모습에서 박장대소를 합니다.
 
아~ 맞다! 비가 오니..장화를 신어야하는구나~~라고 말을 덧붙입니다.
 

 

 

 



은비군이 가장 많이 좋아했던 부분이랍니다.
 
네가 북극의 얼음집에 안자 고래기름 덩이를 먹고 있어.
그때 갑자기 하얀 털 코트를 입은 북극곰 아줌마가 들어와.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
 
은비군의 대답은????
 
"좀 드실래요?" 였답니다.

 
모리스 샌닥 할아버지께서는 정말 재미난 상상을 하셨어요!

 

 

 



바로!
 
코트 벗는 걸 도와 드려요. 랍니다.
 
 
그러게요. 털코트를 입고 집안으로 들어오셨으니..털코트 벗는 것을 도와 드리는 것이
맞는 행동 예절 같긴 하네요.
 
다소 엉뚱하고 황당한 상황 속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고 재치 넘치게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
행동 예절을 세련되게 풀어내고 있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는 전작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의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두 번째로 만들어진 예절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행동 예절에 관해 딱딱하거나 무겁지 않게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는
숨은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예절 그림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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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어스, 어디 있니?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8
존 버닝햄 글.그림, 김정희 옮김 / 현북스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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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님햄님의 그림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의 심리를 잘 알고, 표현을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을 가지곤 했는데,

이번에도 그런 책을 만났답니다.

<줄리어스, 어디 있니?> 인데요..작가 특유의 조금은 비어 있는 듯한 현실 속 장면과 강렬하지만 풍성한 색채로 채운

상상 속 장면이 무척이나 대조적인 또한 규칙적인 리듬을 만끽할 수 있는 책이랍니다.

 

 

 

존 버닝햄의 [줄리어스, 어디있니?]


"오늘 아침은 버서 스크램블 에그랑 콘플레이크,

그리고 시원한 오렌지 주스예요.

 

줄리어스는 어디 있죠?"

 

엄마가 말했어요.

아빠는 줄리어스를 불렀고, 줄리어스네 가족은 한 자리에 앉아 아침을 먹었어요.

 

아침뿐 아니라 아이들의 끼니때에 경험하는 일이네요.

할 일이 있다며 늦게 식탁에 앉거나,

만들던 것 다 만들고 조금 있다가 먹겠다고 말하는 아이들.

 

우리 아이들처럼 줄리어스도 아빠가 불러야 식탁에 앉아요.

 

점심 식탁을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이네요.

그런데 줄리어스가 보이질 않아요.

 

"줄리어스는 의자 세 개, 낡은 커튼, 기다란 빗자루로 자기 방에 작은 집을 만들었다고

우리랑 같이 점심 못 먹는대요."

 

아~~그랬군요. 그래서 식탁의 의자들이 보이질 않았던 거였군요.

 

아빠는 아빠는 점심을 챙겨서

자기 방에 작은 집을 만든 줄리어스에게 가져다주었어요.

 

 

 

 

식탁의자 세 개와 낡은 커튼, 기다란 빗자루로 자기 집을 만든 줄리어스.

 

줄리어스의 놀이는 이렇게 시작되어요~

 

 

 

끼니때 마다 줄리어스는 보이질 않아요.

 

지구 반대편으로 가는 구멍을 뚫느라 식사자리에 나타나질 않았고..

이집트 네파투티움 왕의 피라미드와 중앙아프리카의 롬보봄보 강,

러시아 노보스키 크로스키 지방의 황무지, 페루의 치코니코 강 등

이국적인 장소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상상여행 중이였거든요.

 

나라 이름을 제외한 이 지명들은 실재하지 않는..줄리어스의 상상에서 나온 것이랍니다.

 

 

 

특이하고 인상적인 부분이 있답니다.

 

식사 때마다 자리를 비우는 아이를 인내심으로 기다려 주는 줄리어스의 부모 모습.

게다가 식사 때마다 매번 다른 메뉴를 준비하여 줄리어스에게 들으라는 듯이 음식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는 모습과 아빠와 엄마가 번갈아가면서 줄리어스에게 음식을 가져다 준답니다.

 

식사 메뉴가 더 화려하고 고급스러워지기까지 하네요~

 

이처럼 아이의 무한상상놀이를 중단시키고 식사자리로 내려오기를 강요하지 않고,

아이가 마음껏 즐기고 꿈꿀 수 있도록 하는 줄리어스의 엄마와 아빠.

 

이런 부모의 허용적인 모습에서 줄리어스의 상상놀이는 날개를 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음식의 이름까지 하나하나 알려주는 엄마 덕분에 줄

리어스는 실재하지 않는 나라지명을 재미나게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럼...줄리어스는 계속 상상놀이를 즐기느라 가족들과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지 못했을까요?

뒷 이야기가 궁금하시지요?

책으로 꼭 만나보세요.

아이의 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유쾌한 줄리어스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아이가 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곁에서 지켜봐주고,

그 놀이에 온전히 흠뻑 빠져들어 즐길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부모의 모습이라는 것을.

놀이를 즐긴 아이는 부모가 부르지 않아도 현실세계로 돌아온다는 것을 강렬하면서도 인상적인 색채로 보여주고 있는

[줄리어스, 어디 있니?] 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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