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초록친구 - 함께하지만 서로의 전부는 아닌, 딱 그만큼의 사이
이다 지음 / 비아북 / 2025년 9월
평점 :
네이버 E북카페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적을 제공 받아재미있게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번에 만나 본 책은
'초록친구 ' 입니다.

컬러판 이북이라
부득이하게 집에서 굴러다니는 꽤 많이 오래된 패드에서
불러왔는데 오오오오오
흑백으로 봤으면 큰일날 뻔 했지 뭡니꽈
너무 귀여운 그림에 초록초록한 책 ㅎ


키우고 있는 초록친구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설명이나 글, 사연 등이 적혀 있는 책인데
그 흐름이 너무 좋은 책이라고 할까요.

살리고 보내고 보낼 수 밖에 없었음을
자연스럽게 적어 주어..
아.. 내가 만나도 보내주겠구나.
이건 나와 만나도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겠구나..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초록친구들이 몇 개 있고
아이와 함께 자라는 나무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단풍 나무 아래 아주 여리고 여리게 태어난
지금은 베란다에서 겨울을 버티고 있는 나무가 있긴 한데
그런 것들 말고
저만의 친구가 될 초록친구 관심을 적당히 줘도
잘 버텨 줄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상상 ㅎㅎ
그리고 하나 하나의 초록친구 소개글의 끝도 너무 좋아
다음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궁금해지고
혹.. 내가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다면
기억했다가 꽃을 파는 곳을 지나치거나
이따금씩 가게 되는 꽃시장에서
괜시리 반가울 것 같은 초록친구들
아.. 그리고...
책에서도 반가운 것들이 많았는데
과거에 같이 잘 살았지만.. 끝내 보내줬던 아이들..
그리고
그렇게 보내주려다가 어머니 눈에 발각되어
아직도 본가에서 꿋꿋하게
아직 자신의 건재함을 드러내는 아이들도 있던 것 같은데
오랜만에 본가에 가서
그런 아이들을 만나 조금만 떼어와 뿌리를 내리게 해볼까...
그럼 또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곧 2026년이 오는데
어떤 친구와 살아갈지 고민 좀 해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복잡한 생각에서 벗어나
되게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읽은 것 같아요.
마지막 장을 본 후에도 기분이 잔잔하게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