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이야기 읽어봅니다.

한강,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 - 한강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7
김일옥 지음, 이용규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11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한강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이야기

<한강,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

한강은 우리나라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발전의 상징이지요.

아이와 함께 개암나무 출판사의

한국사 그림책 시리즈 27번째 도서,

<한강,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 을 읽으며

다시 한 번 그 사실을 느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한강이라는 강을 소개하는 책이 아닙니다.

한강이 ‘직접 이야기꾼’이 되어

수천 년 동안 그 곁을 따라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들려줍니다.

모든 문명이 큰 강을 끼고 시작되었듯

우리나라의 역사 또한 한강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책은 구석기 시대의 강가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신석기 시대의 정착 생활,

그리고 고구려·백제·신라의 한강 쟁탈전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흐름을 차지합니다.

이후 고려와 조선을 거쳐

개항기, 일제강점기,

그리고 현대 서울의 모습까지

한강은 시대를 넘어 변함없이 흘러오며

나라의 흥망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품어왔습니다.

책 속에는 역사적인 사건뿐 아니라

한강을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일상도

생생히 담겨 있습니다.

비옥한 평야에서 농사를 짓고,

나루터에서는 물자를 실은 배들이 오가며,

강가의 풍경은 시와 그림 속에 담겼지요.

역사가 멀게 느껴지지 않고,

사람들의 삶으로 이어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책을 덮은 뒤 아이가

“암사동 선사유적지, 풍납토성,

한성백제박물관 가보고 싶어요!”

라고 말하더군요.

책을 통해 배운 역사를

실제로 보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함께 역사 여행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한강, 아직 끝나지 않은 기적>은

한강이라는 공간을 통해

우리나라의 긴 시간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책입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어렵지 않게 풀어내면서도

깊이 있는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어

부담 없이,하지만 의미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한강을 따라 흐르는 시간 속에서

대한민국의 이야기를

다시 만나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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