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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삼국 통일의 증인입니다 - 태종 무열왕릉비가 들려주는 삼국 통일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26
김해등 지음, 김호랑 그림 / 개암나무 / 2025년 6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개암나무 한국사 그림책 <나는 삼국 통일의 증인입니다>!

이 책은 태종무열왕릉비가 삼국시대의 역사와 통일의 과정을 이야기한 한국사 그림책으로 이 책을 통해 "태종 무열왕릉비"를 알게 되었는데요.
1,400여 년 동안 경주의 언덕을 지켜 온 비석, "태종무열왕릉비"의 입을 통해 삼국 시대의 상황과 통일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과 함께 신라의 사회 제도와 삶의 가치, 삼국 통일의 여정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친구들도 술술 재미있게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의 통일 과정을 배우긴 하지만 학습으로 만나는 역사는 재미가 없는데요.
무수한 전투 이름과 역사적 사건의 흐름이 어려운데 이 책은 쉽게 다가옵니다.
한반도에 자리 잡은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는 각자의 나라가 살아남기 위해 크고 작은 전투가 벌어지고, 결국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정복하고, 이후 당나라와의 전쟁을 통해 한반도 대부분을 통일하게 되는 일련의 역사적 사건을 이 책은 흥미롭게 서술하고 있어서 초등아이도 재미있게 읽습니다.

"태종 무열왕릉비"를 본 적이 있으신가요?
1962년 12월 20일 대한민국 국보 제 25호로 지정된 "태종무열왕릉비"는 신라 최초의 진골 출신 왕, 김춘추가 세상을 떠나자 아들 문무왕이 아버지의 업적을 기리며 세운 것으로 몸통인 비석은 사라지고 거북 받침돌에 머릿돌만 덩그러니 있는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철저한 골품제 나라였던 신라에서 왕자가 태어나지 않아 결국 덕만 공주가 왕위에 오르게 된 경위와 선덕 여왕을 도와줄 인재였던 김춘추와 김유신과의 일화는 재밌게 봤던 역사 드라마 "선덕여왕"이 떠올라 이 책이 더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특히 김유신의 계획에 의해 김유신의 여동생과 김춘추가 혼인하게 된 일화는 아이가 무척 흥미로워하며 재밌게 읽더라고요.
이 책을 아이와 읽고 나서 신라가 삼국 통일을 할 수 있게 된 요인이 무엇인지 이야기도 나누어 보았는데요.

- 신라의 군사력과 나라의 내부를 안정화시킨 진흥왕 때부터 시작된 화랑도 제도!
- 삼국 통일의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던 김춘추의 외교 전략!
- 당나라를 몰아내기 위해 백제, 고구려 유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싸운 신라와 유민들과의 연대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요인으로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신라의 삼국 통일은 단순한 영토 확장의 의미를 넘어 한반도 역사와 문화에 깊은 영향을 미친 중요한 사건이기 때문에 우리 친구들이 <나는 삼국 통일의 증인입니다>를 읽고 삼국 통일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 보고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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