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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자리 ㅣ 별숲 동화 마을 50
박현정 지음, 김다정 그림 / 별숲 / 2023년 5월
평점 :

희생의 아이콘 혹은 극성 부모 역할에서 벗어나
가족 내에서 자신의 진정한 자리를 찾아가는 할머니 이야기
저희 집은 친가, 외가가 자가용으로 6시간 넘는 거리에 있다보니
할머니의 사랑을 지극히 경험하기가 싶지 않습니다!!
명절에라도 찾아뵙기를 원했으나
코로나 시기 동안은 찾아뵙지도 못했네요!!ㅠ.ㅠ
그러다보니 증조할머니, 외할머니를 엄청 그리워하는
저희 아이를 위해!!
할머니의 모습, 사랑!!
이런것들을 경험하며 좋을 것 같아
"할머니의 자리"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표지에서 보이는
행단보도에 서있는 핑크우산을 들고 계신 할머니의 이야기가
해봄이의 시선에서 서술되어 있더라구요!!
해봄이 앞에 나타난 낯선 할머니!!가
알고보니
해봄이 엄마와 의절하신 해봄이의 진짜 할머니였던 거지요!!

사실 미혼모였던 엄마! 그리고 평생 안보고 살기로 했던 할머니!!가
재회하게 되면서
해봄이와 할머니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해봄이는 그런 할머니의 관심이 처음에는 좋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나친 간섭과 뒷바라지가 부담스럽기 시작했고,



그 일로 할머니와 엄마가 심하게 말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해봄이가 간난아기일 때
할머니가 외국으로 입양 보내려 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는
할머니를 거부하게 되는데요!ㅠ.ㅠ


할머니와 해봄이!!는 화해를 하고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사실 이 이야기는 가벼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현대사회가 들어서면서
세상은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부부와 자녀들'이라는 가족 개념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족, 조손가족, 입양가족 등
자신의 처지에 맞게 가족을 꾸리고,
그 안에서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요.
이러한 대양한 형태의 가족들이 겪게 되는 일면의 모습을
할머니와 해봄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데요!!
"할머니의 자리"를 읽으면서
가족의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아이가 늘 함께 계시고 걱정해 주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늘 가슴 한켠에 떠올리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된 솔직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