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멘터리 북이라는 이름처럼 작가님의 코멘트를 따라가며 읽으니 책이 술술 읽혔고 한 사람의 생각이 바뀌는 과정과 여전히 같은 생각을 하는 부분을 발견하는 재미와 공감을 느꼈어요그리고 작가님과 제 생각이 닮은 부분이 많아서 읽는 내내 “저도 그래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구요책 속 문상훈님 편지에서 보통의 존재를 처음 읽은 20살의 자신으로부터 15년이 지난 지금 “후회가 조금 늘었고 다행히 기대하는 부분도 조금 늘었다”라는 문장을 보고 나는 지난 15년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생각해봤어요 저는 여전히 기대보다는 후회가 더 많고 아쉬움과 미련이 많은 사람이지만 지금으로부터 15년 후의 나는 기대하는 부분이 조금은 늘어난 사람이 되어 있을까? 라는 생각과 처음으로 15년 후의 나를 그려보고 궁금해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이 책을 읽기 전엔 조금 두려운 마음도 있었어요 『보통의 존재』가 저에게 너무 큰 의미와 좋은 추억을 담고 있는 책이라 다시 읽었을 때 실망할 수도 있고 아쉬운 감정을 느끼면서 내가 가진 의미와 추억이 훼손되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다 읽고 난 지금은 오히려 안 읽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고 사실 서평단이 아니었다면 저는 이 책을 다시 읽지 않고 추억 속에 묻어두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번 기회로 다시 읽으며 그 추억을 꺼내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고 이 책을 다시 만나게 해주신 편집자님과 작가님, 그리고 이 책을 다시 만들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저의 추억과 좋았던 시절을 되살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십대였던 제가 이제는 이십대 후반이 되어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의 저에게도 큰 위로가 되었던 책인데 지금의 저에게도 여전히 큰 위로가 되었고 살아 있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해주었습니다*도서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