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
사라 피어스 지음, 이경아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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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은
눈사태로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과
두 건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밀실 추리소설입니다.

전직 형사 ‘엘린’의 시선을 따라 사건을 추적하며
독자는 각 인물의 과거와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추리물처럼 보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반전의 연속이 기다리고 있으며
“신뢰란 무엇인가”, “과거를 외면하는 것은 죄인가”와 같은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의 사고를 자극합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정교한 복선과 뛰어난 회수력입니다.
작가가 곳곳에 숨겨둔 단서들이 후반부에 드러날 때
“이걸 그때부터 암시하고 있었구나!”라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또한 ‘유리’와 ‘유리상자’라는 상징적 요소가 반복되며
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데,
이는 여성서사를 중심에 둔 이 작품의 메시지를
더 강렬하게 만들어줍니다.

특히 인물들의 서사와 반전이 뛰어나서
단순한 범죄 해결을 넘어서
‘합당한 살인’이라는 모순적인 개념에 대해서도
깊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몰입감, 서사, 상징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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