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빛이 우리를 비추면』은눈사태로 고립된 호텔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과두 건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밀실 추리소설입니다.전직 형사 ‘엘린’의 시선을 따라 사건을 추적하며독자는 각 인물의 과거와 진실에 다가가게 됩니다.처음에는 단순한 추리물처럼 보이지만,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반전의 연속이 기다리고 있으며“신뢰란 무엇인가”, “과거를 외면하는 것은 죄인가”와 같은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독자의 사고를 자극합니다.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정교한 복선과 뛰어난 회수력입니다.작가가 곳곳에 숨겨둔 단서들이 후반부에 드러날 때“이걸 그때부터 암시하고 있었구나!”라는 놀라움이 있습니다.또한 ‘유리’와 ‘유리상자’라는 상징적 요소가 반복되며작품의 주제와 연결되는데,이는 여성서사를 중심에 둔 이 작품의 메시지를더 강렬하게 만들어줍니다.특히 인물들의 서사와 반전이 뛰어나서단순한 범죄 해결을 넘어서‘합당한 살인’이라는 모순적인 개념에 대해서도깊게 생각해보게 합니다.몰입감, 서사, 상징성 모든 면에서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