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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움직이는 사모펀드 이야기 - 위험을 극복하고 초과 수익을 얻는 투자의 비밀
사친 카주리아 지음, 장용원 옮김 / 길벗 / 2023년 9월
평점 :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 같습니다.
증권도 상품이고 결국 수요와 공급. 수급이 제일 중요하다.
수급이 그만큼 중요한데, 시장의 큰 플레이어중 하나인 사모펀드에 대해서는
피상적으로만 아는게 현실이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사모펀드가 주식매매를 가중 주로하는 것은 아니지만요.
이 책을 다 읽고 사모펀드가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이렇게 답할거 같습니다.
사모펀드는 "목숨걸고 돈 벌려는 사람들이 일하는 곳". 이라구요.
책의 내용에 의하면 사모펀드가 하는 일은 개인 투자자가 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의 내용은 너무나 많이 다르구요.
주로 회사를 인수하는 일을 하는데.
사전 투자 대상 분석 - 벼락같은 투자 실행 - 인수회사 경영에 직접 참가하여 합리화, 혁신을 만듬 - 회사가치 향상 - 매도(엑시트)
어떤 식으로 합리화나 혁신을 하는지는 스포에 해당하는 것 같아 직접 책을 보시길 권유합니다. 실제 사례를 풍부하게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면서 느끼는 것 중에 또하나는 뻔한 말같지만 돈을 버는건 정말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모펀드들도 쥐어짜서 영혼까지 탈탈 털어넣어서 돈을 버네요. 그 와중에 온갖 비난과 부정적인 시선은 덤이구요. 이러한 시선들에 대한 저자의 의견(?)도 책에 잘 나옵니다.
멍거였던가 투자는 생각보다는 쉽지만 보기보다는 어렵다는 말을 했는데요.
사모펀드들의 투자를 보아도 결국은 역발상 투자가 가장 중요한 것 같고.
역발상 투자란 인간의 본성에 반하는 것이니 그만큼 어려운거 같습니다.
타고난 기질이 받쳐주지 않는다면요. 타고난 기질 자체가 역발상이 자연스럽다면..
무슨 고민이 있겠습니까.
마지막으로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이 있어 하나 옮겨보겠습니다.
"사모펀드 대가들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높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아니라 리스크를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