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루하고 재미 없었다.

검은 선 1 ㅣ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2
장 크리스토프 그랑제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3월

내용 스포일러를 해서는 안될테니 간단히 느낀 점 몇개 적는다.

이야기 전개가 너무 느리고 스토리에서 벗어난 곁가지 살붙이 내용이 많음.

재미 있어서 눈을 떼지 못하는 소설은 빨리 읽는게 아까워서 천천히 아껴서 보게 되는데

이 소설은 곧 싫증을 느껴서 얼마 안가서 빠르게 훑으면서 페이지를 넘기는 속독을 해버렸다.

핵심 스토리에 해당하는 내용의 밀도가 매우 낮은 탓에 그렇게만 해도

스토리 전개나 주변 분위기는 다 파악이 가능하다.

그나마 스토리 전개가 좀 빨라지면서 덜 지루해지는 것은 2권의 중간 부분부터이다.

마지막의 반전은 이미 소설 앞부분에서부터 막연히 예측하고 있었던 것이며

그 예측은 맞았다.

책을 읽으면서 무섭다거나 오싹하다는 느낌이 든 것이 전혀 없다.

그냥 피비린내가 나는 지저분한 내용일 뿐이었다.

이상이 개인적인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