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튜브 가족 시리즈 기생충 영화, 루쉰, 안티 오이디푸스, 소세키, 카프카까지 읽게 되었다.
가족에 대한 새로운 비전 탐구를 주제로 다양한 인물과 작품으로 지금 핵가족의 붕괴 및 문제 등 재인식이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짧은 강의 형식을 책으로 펴냈지만 간략하면서도 임팩트가 있어 신선했다.
카프카라는 작가가 유명해도 제대로 읽은 책이 없었고 왠지 모를 우울함이 느껴져 딱히 찾아서 읽어본적이 없다. 그런데 이번 책을 통해서 카프카 작가의 세계를 조금이나마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가장 가까운 관계부터 지금의 상식을 의심할 수 있는 시선 하나를 갖아야 한다는 것.
그래서 지금 가족도 상식에 의존하지 않고 집이라는 삶터 안에서 최대한 같이 살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
가족은 인간과 갑충으로 서로 다른 완전히 다른 욕망을 갖고 집안에서 함꼐 있는 사이라는 것을 인정해야하는 것이 지금 나에게 위로가 되고 서로를 규정짓지 않는 자유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엄마로, 아내로, 며느리로, 딸로 그리고 나 이외의 다른 구성원에 대해서도 그 역할과 해야하는것에 "꼭 있어야 할 것이란 없다"라고. 마치 오드라덱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