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책 제목을 찾다가 인기가 많은 책 같길래 궁금해서ㅋㅋ
작가가 일단 유쾌하다! 철학을 공부한 사람으로 지루하고 심각하다는 편견을 일단 접어두게 하였다
나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임신.출산의 지난 일과
육아의 현재 상황에 많은 공감을 하고 웃고 울고 하였다
같이 맥주먹으면서 얘기나누는 느낌..
우리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배우고 자라는 존재라는 것.
한나 아렌트의 새로운 탄생이 우주 변화의 시작점이라는..나의 존재감에 대해 새삼 느끼게되었고
내 맘대로 상관없이 사는 듯한 나의 남편과 아이들은 속도가 다른 수레이며 부득이함을 인정하고 내가 중용을 찾아야한다는 장자편이 인상적이었다
얘기들이 좀 많아서 읽다 살짝 지치거나 피곤한 느낌도 있었지만 유쾌하게 철학과 내 지금의 삶을 접목해서 생각할 수 있어 재밌었다